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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만 해도 계좌에 300달러밖에 없었습니다. 망했어야 했죠. 그게 저희의 상황이었습니다.”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하며 미국 유학이나 근무 경력이 전무한 아웃라이어(Outlier, 범주에서 벗어난 사람).AI 미팅 노트테이커 ‘캐럿(Caret)’과 세일즈 AI 미팅 어시스턴트 ‘어사이드(Asid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앳(at)의 김효준 대표는 스스로를 아웃라이어라고 정의했다. 훌륭한 영어 실력, 빅테크 근무 경험, 미국 명문대 유학 경험 등을 토대로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리는 다수의 다른 스타트업과 비교할 때 정상 범주에서 속하지 않는 별종이었다는 것. 놀라운 건 아무 연고, 연결 고리 없이 영어도 잘 안 되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앳이 미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아산나눔재단이 실리콘밸리에 마련한 스타트업 지원 공간 ‘마루SF’에 단기 입주, 실리콘밸리 진출을 시도해 약 3개월 만에 와이콤비네이터(이하 YC) 합격 및 투자 통보를 받았다. YC는 에어비앤비,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최고 액셀러레이터다.계좌 잔고가 300달러에 불과해 “망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팀이 어떻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정받고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있었을까?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 마루SF 개관 행사에서 김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이를 통해 터득한 미국 진출 팁을 공유했다.
박원익 2025.11.20 12:36 PDT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로보택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도심을 넘어 광역 이동, 통근, 공항 연계, 교외를 연결하는 '광역 인프라' 시대를 열게됐다. 이는 실험단계에 그쳤던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하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웨이모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이동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웨이모의 고속도로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여러 도시와 교외를 연결하거나 로스앤젤레스·피닉스 대도시권의 통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테스트 중인 샌프란시스코 공항 간 이동 서비스 제공에도 필수적이다. 웨이모는 이번 서비스 개시와 함께 노선을 산호세까지 확장, 반도 전역에 걸쳐 260마일(약 418㎞)의 통합 서비스 권역을 구축했다. 산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 노변 승하차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회사는 이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더밀크의 CES2026 VIP 기술가이드 판타스틱 8을 만나보세요!
권순우 2025.11.19 08:46 PDT
“메타로 이직했다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당일에 그만두고 다시 돌아온 엔지니어도 있습니다.” 최근 만난 구글 딥마인드의 한 AI 엔지니어는 “메타 내부 AI 조직이 매우 뒤숭숭하고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AI 인재 전쟁의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메타의 새로운 AI 조직 구축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연봉의 4배를 제안하며 최고 인재들을 빨아들였던 메타 AI 조직에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는 것. 22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를 강타한 소식은 이런 업계의 의구심에 쐐기를 박았다. 악시오스, WSJ을 비롯한 주요 매체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의 핵심 AI 부서인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s)’에서 약 6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메타는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의 핵심 인재를 빼내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연봉 패키지는 물론, 1억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계약 보너스까지 제시하며 ‘AI 인재 블랙홀’ 역할을 했던 기업이다. 그랬던 메타가 돌연 칼을 빼어 든 것은 일반적인 비용 절감을 넘어서는 조치로 풀이된다. AI 인재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메타의 AI 전략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과열된 AI 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알리는 초기 경고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관련 기사: 월가의 'AI 버블론' 급속 확장...자기강화 매커니즘 경계 커졌다
박원익 2025.10.22 16:03 PDT
2021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한 스타트업에 30억 달러(약 4조 2,600억원) 를 투자했다. 회사 이름은 알토스 랩스(Altos Labs).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세포의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었다. 같은 해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에 거액을 투자하며 “인간 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고 선언했다.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이미 수년 전부터 메투셀라 재단(Methuselah Foundation)을 통해 노화 연구를 지원해왔고,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자신의 재산 중 5억 달러(약 28억원) 이상을 노화 연구에 쏟아부었다.그리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돈 다이(Don't Die)' 프로젝트로 유명해진 브라이언 존슨의 블루프린트 프로젝트가 있다. 이 전직 기업가는 매년 200만 달러 이상을 자신의 몸에 투자하며 인간이 생물학적 한계를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 그는 30여 명의 의사와 전문가 팀을 고용해 하루 100개 이상의 알약을 복용하고, 수십 가지 의료 시술을 받으며, 자신의 모든 신체 데이터를 공개한다.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의 블루프린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모았고, 롱제비티 운동의 상징이 되었다.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들이 갑자기 노화와의 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걸까?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이것이 단순히 개인의 수명 연장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다음 단계로 가는 열쇠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꿨듯이, 이제 그들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인 ‘시간‘을 재설계하려 한다.나는 이것이 단순한 부자들의 허영이 아니라고 믿는다.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진화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세대가 되고 있다. 노화를 운명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바라보는 이 거대한 관점의 전환은, 단순히 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신상훈 2025.10.20 08:08 PDT
‘뿌우우~~~’한 남자가 무대에 올라 커다란 ‘나팔고둥(conch)’을 분다. 마치 범선의 출항을 알리는 듯 바다 내음 나는 우렁찬 소리. 제레미아 오양(Jeremiah Owyang)의 나팔고둥 소리는 가장 역동적인 실리콘밸리 AI 창업자·투자자 커뮤니티 ‘라마 라운지(Llama Lounge)’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니처 사운드다.2023년 5월부터 라마 라운지를 이끌어온 제레미아 오양은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이 출자, 고문으로 활동하는 벤처캐피털(VC)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Blitzscaling Ventures)’의 제너럴 파트너다. 샌프란시스코 최대 AI 창업 커뮤니티와 AI 스타트업 투자 활동을 통해 얻는 통찰은 그를 최고의 AI 기술·산업 전문가로 만들었다. 제레미아 오양 파트너가 내놓는 전망과 인사이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열린 ‘K-글로벌(K-Global@Silicon Valley)’ 행사에서 “여러분이 가진 AI 기술 우위, 즉 ‘기술적 해자(moat)’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경쟁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웠다.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의 광고판 80%가 AI로 도배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만 매달 200개의 AI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제레미아 오양 파트너는 이 같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걸 넘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으려면 3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기술을 넘어 최고의 전략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원익 2025.10.05 04:20 PDT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공동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이 현재의 AI 열풍과 미래 기술의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진단을 내놨다. 1일(현지시각) 공개된 스트라이프(Stripe)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의 팟캐스트 ‘치키 파인트(Cheeky Pint)’에 출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 것이다. 그는 기술 투자자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도 함께한 이번 대담에서 닷컴 버블의 경험을 거울삼아 현재의 AI 혁명을 분석하고 미래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앤드리슨은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개발한 창업가로서 인터넷 혁명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후 투자자로서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AI에 이르는 거대한 기술 주기를 모두 겪었다. 그가 제시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명확하다. 기술 시장의 거품(bubble)과 침체(downturn), 그리고 투자 심리는 주기적으로 반복되지만, 그 속에서도 혁신을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원칙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특히 혁신이 진공 상태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밸리 같은 특정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신뢰와 위험 감수)’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혁신은 예측 가능한 ‘경제 패턴(버블과 주기)’을 거치며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술로 발현된다는 논리다.
박원익 2025.10.01 15:18 PDT
“컴퓨팅(computing, 연산) 비용을 낮추면 모든 좋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설형욱 애니스피어(Anysphere) 머신러닝(ML) 과학자는 4일(현지시각) 진행된 더밀크 특별 웨비나 ‘AI 인프라 혁명, 이것이 본질이다!’에서 “연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 곧 AI의 지능을 높이는 방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설 과학자는 바이브 코딩 툴 ‘커서(Cursor)’를 개발한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애니스피어에서 AI 모델 개발 및 AI 반도체 활용 최적화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전문가다. 스탠퍼드 AI 연구소(Stanfor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SAIL) 소속으로 AI 하드웨어 최적화 프레임워크 ‘썬더키튼스(ThunderKittens)’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원익 2025.09.08 14:43 PDT
빅테크 기업들 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기설이 나오는 기업이 있다. 바로 애플이다. 최근 애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재 이탈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애플의 AI 핵심 연구진 4명이 메타, 오픈AI, 앤스로픽 등 경쟁사로 대거 이직하면서 '도미노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이탈이 많았던 조직인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팀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이 팀은 최근 몇 주간 팀장을 포함해 총 10명의 구성원 중 상당수를 잃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에만 팀에 소속됐던 존 피블스와 난 두가 오픈AI로 이직했고, 자오 멍 등이 앤스로픽으로 향했다. 로보틱스 AI 연구 책임자 지안 장은 메타 로보틱스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앞서 팀을 이끌던 루오밍 팽은 다년간 2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메타로 이직한 바 있다.연쇄 이직의 배경에는 애플 AI 전략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부진한 시장 반응'과 회사의 '제3자 모델 의존도 증가 검토'가 내부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내부적으로 자체 개발 모델보다는 외부 기술에 더 의존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자체 기술 개발'을 고집해온 애플의 전통적 접근방식을 벗어난 것으로, AI 분야에서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애플의 AI 인재 이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도 여러 직원들이 다른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면접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권순우 2025.09.03 19:02 PDT
AI 반도체 제국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을 두고 시장이 내린 냉정한 평가입니다. 매출 467억 달러, 전년 대비 56% 급증.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월가 기대치를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정작 주가는 흔들렸습니다.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AI 시대의 속도전이 지정학 리스크 앞에서 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중국 고객에게 단 한 개의 H20 칩도 판매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매출만 40억 달러에 달합니다. 트럼프 2.0 행정부가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미국산 칩 구매 자제를 권고하면서 판로는 사실상 막혔습니다. 엔비디아 측도 “미 정부와의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일 뿐”이라며 불확실성을 인정했습니다.결국 이번 실적은 압도적인 ‘속도의 성과’와 동시에 정치 리스크 앞에서의 한계를 드러낸 셈입니다. 아무리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져도,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서는 언제든 속도가 더뎌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이 흐름은 엔비디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트럼프 2.0 시대, 정치는 기술과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보여준 치밀한 ‘전략적 아첨’ 외교도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관세 전쟁, 대미 투자 유치,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역시 영리한 외교 전략으로 속도를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실리콘밸리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이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했습니다.“AI 시대의 해자는 자본도 기술도 아닌 속도다.”실리콘밸리에서 들은 ‘속도의 힘’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AI의 미래를 가르는 진짜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속도’라는 해자는 어떻게 기업의 운명을 바꾸고 있을까요?
권순우 2025.08.29 14:18 PDT
실리콘밸리 대형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와 AI 기술 혁명의 선두주자 오픈AI의 그렉 브록만 공동창업자 겸 사장이 주축이 된 새로운 ‘슈퍼팩(Super PAC, 슈퍼 정치활동위원회)’이 출범했다. 단순한 로비를 넘어 정치 및 정책 영역에서 실리콘밸리가 원하는 AI 의제를 관철시키고, 선거의 향방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AI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슈퍼팩 네트워크인 ‘리딩더퓨처(leading the future, LTF)’는 2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새로운 정치 운영 조직(a new national political operation) LTF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AI 혁신, 개발,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LTF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LTF의 지도부인 잭 모팻(Zac Moffatt)과 조시 블라스토(Josh Vlasto)는 성명에서 “연방 및 주 정부 수준에서 명확한, 고위급 정책 아젠다를 추진함으로써 미국이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지위를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AI 산업의 정치적 및 정책적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LTF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박원익 2025.08.25 15:37 PDT
인공지능(AI)이 단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리면서 일자리 생태계가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속도가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기업과 개인 모두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글로벌 기술 허브이자 벤처 기업들이 몰려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0년 넘게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켜본 공경록 A2G 캐피털(Capital) 대표 역시 AI 시대 기업들의 경쟁력은 '속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KDB 실리콘밸리 오피스를 방문한 전북 지역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날 '에이전틱 AI 핵심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술적 차별화 포인트를 모트(Moats), 해자라고 표현하는데, AI 시대에 들어오면서 이제 스피드가 새로운 해자(경쟁 우위)가 됐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이를 반영한다. 공 대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AI 프로그래밍 회사 커서(Cursor)는 21개월 만에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전문 지식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수 있는 플랫폼 러버블(Lovable)은 2개월 만에 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 대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를 클라우드 시대라고 하는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력이 상당히 많이 필요했다"며 "이제 이런 허들이 깨지면서 새로운 현상이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 대표는 이런 스피드의 시대가 '데이터'를 통해 발현됐다고 분석했다. AI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데이터가 클라우드 시대에 쌓이면서 빅점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공경록 대표는 "이제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다 자동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필요 없어졌다. 스타트업 뿐만이 아니다. 대기업도 스피드가 뉴 모트가 되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5.08.24 13: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