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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참전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기존 군사작전의 개념을 근본부터 바꿔놓으며 'AI 주도 전쟁'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통적인 병력 충돌이나 정밀 유도무기를 넘어 AI 알고리즘과 사이버 공격이 작전의 핵심에 자리 잡은 '알고리즘 기반 전쟁'이 현실화된 것이다. 21세기 현대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꾼 배경에는 팔란티어를 대표로 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소위 '밀리터리 테크'의 부상이다. 팬타곤(미 국방부)도 이제는 전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실험단계를 넘어서 적극 내제화하고 있다.그동안 규제와 규율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성장, 펜타곤 과는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원칙을 지키며 적정거리를 두던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이제는 미래 비즈니스를 위해도 '밀착'하는 분위기다. 기술의 중립성에 대한 믿음도 그 기술이 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회피하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다.
손재권 2025.06.22 09:5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젊은 유망주에게 143억달러(약 19조6000억원)의 거액 이적료를 지급한 건 스포츠 뉴스에서나 볼 법한 소식이었다.”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데이브 리는 16일(현지시각) “메타가 다가오는 힘든 시즌을 대비해 팀을 재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지난 12일 공식화된 메타와 스케일AI의 대규모 거래를 스포츠 슈퍼 스타들의 이적 소식에 비유한 것입니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사상 초유의 AI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 분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결국 초특급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 a16z의 디디 다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최고 AI 인재들에게 연간 1000만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보상을 제안하고 있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 팀을 꾸리기 위한 메타의 제안은 미친(insane)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18일 팟캐스트 ‘Uncapped’ 인터뷰를 통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의 AI 최고 인재 영입을 위해 무려 1억달러(약 1373억원)의 ‘계약 보너스(signing bonus)’까지 제안했다고 합니다. 메타의 과감한 베팅, 성공으로 이어질까요?
박원익 2025.06.18 08:48 PDT
지난 10일(현지시간) 애플은 WWDC2025에서 전년보다 후퇴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새로운 AI 전략을 기대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보장하는 아이폰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11일 메타에 대한 놀라운 보도가 나왔다.블룸버그와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AI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고 '슈퍼 인텔리전스'팀을 만들기 위해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한다는 것. 스케일AI의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AI 연구를 지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산더 왕은 28세인 중국계 미국인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8세 때보다 더 큰 부자가 됐다.마크 저커버그가 AI 인재를 끌어모아 '슈퍼인텔리전스' 팀을 만들고 있으며 스케일AI를 사실상 인수하면서 'AI 데이터'의 길목을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됐다.마크 저커버그가 AI 리셋 버튼을 누른 것이다. 이미 AI 서비스 '메타AI'가 존재하고 오픈소스 AI인 '라마(Llama)'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오픈AI와 구글에 한참 뒤져 있다는 자체 평가 때문이다. 오픈AI는 범용인공지능(AGI)을 만들려 하고 구글은 인류에 보편적으로 통하는 AI 서비스와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메타는 AI 이모지나 만들고 있다는 뼈아픈 자책이었다. 👉 [더 깊게 읽기] 저커버그가 인수한 스케일AI는 어떤 회사? '데이터 라벨'로 최연소 억만장자... 스케일AI 스토리더밀크에서 2020년 발굴한 스케일AI : 넥스트 팔란티어를 찾아라마크 저커버그 “광고·마케팅 AI가 전부 알아서”… 산업 본질 바뀐다
손재권 2025.06.16 12:38 PDT
리사 수 AMD CEO는 6월 12일(현지시각) “파트너들과 함께 AI 컴퓨팅의 다음 주요 단계를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한 AMD의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MI400(Instinct MI400)’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반도체가 AI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녀의 발언은 과장이 아니다. 이날 AMD 행사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리사 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첨단 AI 모델 개발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AMD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등장이었다.AI 모델 성능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의 핵심 자원인 AI 반도체를 확보하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에도 의존해야 하는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고성능 엔비디아 반도체는 폭증하는 수요 때문에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알트만 CEO는 “(AMD가) 반도체 사양에 대해 알려줬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양사 협력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AMD의 새로운 반도체를 치켜세웠다.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그 이면에 있는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의 혁신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 AI 모델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AI 반도체는 단순히 AI 연산을 수행하는 부품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드웨어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 같은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위해서도 AI 반도체는 필수적이다.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기술 패권과도 직결되는 핵심 전략 기술로 평가된다.
박원익 2025.06.13 15:54 PDT
AI(인공지능) 기술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부터 개인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트렌드 분석으로 유명한 메리 미커(Mary Meeker)가 이끄는 투자 회사 본드(BOND)가 발표한 데이터는 이런 변화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사용자 수는 17개월 만에 8배 증가, 8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에 도달했다. 전례 없는 사용자 성장률이다. 개인 뿐만 아니다. AI의 발전은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기업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의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기회를 경험하고 있다. 교육,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추동되며 사회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
박원익 2025.06.10 11:25 PDT
"작년에 우리는 여러분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관련성 있는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올해 우리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하는 언어를 확장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곳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계속 활용하고 있습니다"애플의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WWDC가 열린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간략한 오프닝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애플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새롭게 추가된 AI 기능을 선보였다.이날 애플의 야심작은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였다. 개발자들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기 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 제작자들이 현재 텍스트 요약과 같은 가벼운 작업을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회사의 온디바이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는 약 3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언어 모델에로, 오픈AI나 심지어 애플 자체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델보다 훨씬 적다. 사진 속 사물이나 의류, 행사 정보를 인식해 일정에 추가하거나 쇼핑 정보로 연결해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있었다. 페더리기는 "이번에 선보인 도구는 앱 안에서 새로운 지능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쿡은 기조연설 마지막에도 등장, "개발자 베타가 오늘부터 사용 가능하고 공개 베타는 7월에, 정식 버전은 가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키노트 내내 박수 소리는 차분했고 '한가지 더(One More Thing)'라며 애플이 공개할 만한 깜짝 발표도 없었다. 현장 분위기는 "이게 다야?"란 반응이었다. 다소 어수선하기도 했다.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은 별도로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 시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아직 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우리는 지금 못한다"였다. 이 말이 진짜 속마음이었다.지난 2023년 애플은 WWDC에서 '애플 비전 프로'를 발표했고 지난해는 애플의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오픈AI 챗GPT를 내장한다고 했고 샘 알트먼 CEO가 WWDC에 참석하기도 했다. 올해는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 또는 그 정도의 제품(서비스)를 내놔야했다. 그러나 이날 애플의 강조점은 AI가 아니라 '디자인'이었다.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iOS, iPadOS, macOS 전반에 적용했다. 팀 쿡은 키노트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과 아름다운 새로운 디자인으로 각 플랫폼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애플 모바일 앱 생태계(아이폰-아이패드-맥북-애플 워치 등)를 강화하면서 잡아 놓은 물고기(고객)에서 더 매출과 수익을 뽑아내겠다는 것으로 읽혔다.애플 주가는 키노트 발표 직후 1.5% 하락했고, 이는 애플의 AI 발전에 대한 월가의 실망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손재권 2025.06.09 20:21 PD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엑스AI(xA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고문직에서 물러난 후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개발 경쟁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각) xAI가 약 50억달러(약 6조89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부채(debt)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월가 투자 은행인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이번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자율은 두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의 공격적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대규모 AI 클러스터 ‘콜로서스(Colossus)’를 구축, 짧은 시간에 최고 수준 성능의 AI 모델 ‘그록3(Grok 3)’를 선보인 바 있다. 콜로서스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20만 개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 중 하나다.부채 패키지에는 구체적으로 대출 기준 금리 대비 7%포인트 높은 이자의 변동 금리 대출(floating-rate term loan), 고정 금리 대출(fixed-rate term loan), 12% 수익률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senior secured notes)이 포함됐다. 약정 마감은 6월 17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xAI의 거래에는 이미 35억달러(약 4조8200억원) 이상의 월가 기관 자금이 몰렸다.
박원익 2025.06.02 21:38 PDT
📌팩트 요약-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활용한 화성 로드맵 계획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27일(현지시간) 화성 이주 비전을 주제로 스페이스X 전 직원 대상 공개 연설을 진행하고, 연설 직후,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9차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오후 6시 30분 예정이던 9번째 시험 비행은 8시로 연기됐습니다. - 앞선 두 차례 시험비행(1월·3월)은 모두 발사 8분 이내에 폭발하며 실패를 맛봤습니다. 이번 시험에선 슈퍼 헤비 부스터 재사용, 가상 위성 8기 전개, 신형 랩터(Raptor) 3 엔진 테스트 등 기술 진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미 미 항공당국(FAA)은 최근 실패를 반영해 위험구역(hazard zone)을 확대 지정한 바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유- 화성 로드맵의 분수령: 이번 시험도 실패할 경우, 머스크의 화성 유인 탐사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 급락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는 2026년 로봇을 먼저 화성에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나사(NASA) 계약에 직결: 스타십은 나사(NASA)의 달 착륙 미션(총 계약금 40억 달러)의 핵심 우주선입니다. - 민간 우주선 최대 규모: 스타십은 인류가 만든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발사체로, 개발 난이도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규제환경 변화: FAA는 스페이스X의 연간 5회였던 발사 허용 횟수를 25회로 확대 승인한 바 있습니다. 💡테이크어웨이 - 연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장기적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 '실패에서 학습하는 실험 기반 개발방식(Rapid Iteration)'이라는 스페이스X의 핵심 전략의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 CEO는 "연내 스타십과 부스터 동시 회수 목표” 언급, 재사용성과 경제성 확보 의지 강조했습니다. 🔭 확장 포인트 - 정치 대신 우주로: 최근 미국 정치 개입을 줄이며 본업인 우주 개발에 집중하는 일론 머스크의 방향 전환이 주목됩니다.- 민간 우주 경쟁 격화: 블루 오리진, 유럽, 중국 등도 중형 및 대형 로켓 개발을 가속화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주 인터넷 사업과 연결: 스타십은 향후 스타링크(Starlink) 위성 대량 발사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우주 인프라 선점 경쟁: 궤도 내 연료 보급, 재사용 로켓 완성 등은 향후 달 및 화성 거점 확보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 애플 vs 스페이스X... 위성 통신 주도권 경쟁: 애플은 글로벌스타(Globalstar)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폰의 위성 기반 긴급 메시지 기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3년 전 스타링크를 사용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애플이 이 제안을 거절하자 2022년 스페이스X는 티모빌(T-Mobile)과 협력해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스타링크를 통해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 스페이스X는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전파 주파수 사용권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삼기 시작했습니다. 위성통신 분야에서 애플과 스페이스X가 맞붙게 된 상황입니다.제한된 스펙트럼 자원을 둘러싼 양사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위성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 2025.05.27 16:36 PDT
지난 주말, 초등학생인 짝은 딸이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함께 다녀왔습니다. 인도계 친구의 파티에는 한국, 중국, 인도, 남미 등 다양한 배경의 가족들이 모인 '멜팅 팟'이었습니다.신나게 노는 아이들 옆에서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연스럽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테크 저널리스트라는 소개에 학부모들은 "인공지능(AI)이 얼마나 빠르게 도입되고 있나?"라고 물어왔습니다. "무서울 정도"라고 답하자, 한 인도계 학부모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계 AI 기업의 엔지니어라고 밝힌 그는 최근 미국의 대형 금융 기관에서 얼마나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부에서 체감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생생하게 전해줬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담담한 사람이 있었는데, 파티 주인공의 아버지였습니다. 인도계인 그는 가족들과 함께 호텔 3곳과 식당도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아직 AI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요식업이나 여행업처럼 인간의 경험이 중요한 분야는 아직 사람의 손과 감성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뜻이었죠.와닿는 크기는 다르겠지만, 인공지능은 이제 일상에서도 흔한 대화의 주제가 됐습니다. 동시에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단 하루만 지나도 AI 관련 소식이 쏟아집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업 간의 경쟁은 1등을 추격하고, 2등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AI 시대의 경쟁은 그보다 훨씬 냉혹합니다. 단순한 순위 다툼이 아니라, ‘1등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게임입니다.이 경쟁에서 속도가 곧 생존을 결정짓습니다. 한 발만 늦어도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기업들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AI에 투자하면서도,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단기적인 수익이나 경쟁 우위를 위한 전략이 아닙니다. AI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권순우 2025.05.23 10:43 PDT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 아이폰, 아이맥 등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을 이끈 조니 아이브의 신생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오픈AI는 21일(현지시각) 회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픈AI 연구, 엔지니어링, 제품 팀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io와 오픈AI가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io는 1년 전 조니 아이브, 스콧 캐논, 에반스 행키, 탕 탄과 함께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고 제조한다는 목표로 최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술자, 물리학자, 과학자 등을 모아 팀을 꾸렸다.
박원익 2025.05.22 00:41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7월부터 전 지역, 전 직급에 걸쳐 6000여명의 감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인원의 3%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1만명을 대상으로 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감원의 이면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라는 일관성이 자리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MS는 이번 해고가 관리 구조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현직 MS 직원들은 "경영진이 수개월 전부터 자동화를 강조해왔고, 이를 예고해왔다"고 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가령 MS는 내부적으로 엔지니어링, 영업, 고객 지원 등 전 부문에서 AI를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왔다. 소프트엔지니어 팀의 경우 오픈AI 기반 챗봇을 활용해 전체 코드의 절반을 생성하도록 지시했다. 기존에 AI가 생성하는 코드 비율은 20~30%였다. 이런 지시 후 10여명의 엔지니어 해고 조치가 이어졌다. MS 자신이 AI의 첫 고객이 되는 '고객 제로(Customer Zero)'가 되겠다는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MS의 해고 트렌드도 이를 반영한다. 디인포메이션은 "MS가 이번 주 워싱턴주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전체 감원 대상 중 40%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는 점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지 노동이 생겨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현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권순우 2025.05.21 09: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