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액셀 밟은 젠슨 황 “미국의 모두가 이기도록 만들겠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9월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All-In Summit). 팟캐스트 진행자들과 무대 위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갑자기 스마트폰이 전달됐습니다. 꼭 받아야 하는 전화인지라 대담이 진행 중임에도 비서가 무대에까지 올라와 스마트폰을 건넨 것이죠. 발신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 “그건 전부 사기에요. 데이터센터는 훌륭합니다.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미국의) 주를 부유하게 만들죠. 앞으로 20~25년간의 석유에요.”황 CEO: “네, 맞습니다. AI 경쟁에서 미국의 모든 산업, 모든 기업, 모든 주, 모든 국민이 이기도록 만들 겁니다.”트럼프 대통령: “로봇이 세상을 장악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AI가 세계를 지배하는 일도 없을 거에요.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사람들은) 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겁니다. 정치적인 사람들이거나 중국일 수도 있습니다.”황 CEO: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겁니다.”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의 통화는 약 5분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실명으로 언급하며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인류를 파괴한다는 것은 사기이자 스캠(HOAX and a SCAM)”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제이콥 콕슨의 퇴사와 함께 촉발된 ‘AI 종말론’ 논쟁은 더밀크의 예측대로 실리콘밸리를 넘어 백악관의 의제가 됐습니다. 흥미로운 건 속도 조절에 힘을 싣는 실리콘밸리 AI 리더들과 달리 황 CEO와 엔비디아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