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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4(Claude 4)’를 발표했다. 코딩, 고급 추론 능력,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모델은 특히 복잡하고 장기적인 작업 수행 능력, 에이전트 워크플로우(workflow, 작업 흐름)에서 뛰어난 강점을 나타낸다. 기존 에이전트 및 코딩용 AI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원익 2025.05.22 15:23 PDT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애플 아이폰, 아이맥 등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을 이끈 조니 아이브의 신생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io’를 인수한다.오픈AI는 21일(현지시각) 회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픈AI 연구, 엔지니어링, 제품 팀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io와 오픈AI가 합병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io는 1년 전 조니 아이브, 스콧 캐논, 에반스 행키, 탕 탄과 함께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고 제조한다는 목표로 최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술자, 물리학자, 과학자 등을 모아 팀을 꾸렸다.
박원익 2025.05.22 00:41 PDT
“AI 플랫폼 전환(AI platform shift)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20일(현지시각)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가 전 세계 개인, 기업, 커뮤니티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5’ 기조연설에서 AI 기술의 발전 및 채택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를 활용 중인 개발자 수는 700만 명 이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5배 늘어났고,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에서의 제미나이 사용량은 40배 증가했다”며 “현재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수는 4억 명을 넘었다. 눈에 띄는 성장세와 높은 참여율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구글은 이날 새로운 AI 모델, 다양한 AI 기반 기능 업데이트와 도구 및 제품을 선보이며 AI 시대 헤게모니를 이어가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박원익 2025.05.20 10:45 PDT
“깃허브 코파일럿(copilot, 부조종사)에 이슈, 버그(bug, 오류) 수정, 새로운 기능 추가, 코드 유지 관리를 할당하면 자동으로 완료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CEO는 19일(현지시각) “깃허브 코파일럿에 내장된 새로운 코딩 에이전트는 다음 단계의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보조하던 단계를 넘어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완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담당할 수 있는 동료(Peer) 프로그래머’란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간 프로그래머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에이전트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나델라 CEO는 이날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MS 빌드 2025(Microsoft Build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새로운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직접 시연, MS 자회사 깃허브가 제공하는 강력하고 편리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강조했다.
박원익 2025.05.19 13:39 PDT
구글 딥마인드가 고급 알고리듬 설계에 도전하는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알파이볼브(AlphaEvolve)’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단순 코드 생성을 넘어 인간 지성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로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다. 구글 딥마인드는 14일(현지시각)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알파이볼브’를 발표했다. 알파이볼브 팀은 블로그를 통해 “알파이볼브는 답변을 검증하는 자동화된 평가자와 제미나이 모델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기능을 결합했다”며 “진화적 프레임워크(evolutionary framework)를 사용, 가장 유망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5.05.14 18:44 PDT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5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140억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 11월 90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55% 급증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AI가 답을 정리해 제시해 주는 ‘답변 엔진’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구글의 대항마’라는 포지션을 획득, 새로운 시장을 앞장서 개척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박원익 2025.05.12 16:00 PDT
“AI 분야에서 기술 스택(tech stack, 기술 도구 조합)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능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졌습니다.”커서(Cursor) 개발사 애니스피어(Anysphere)의 마이클 트루엘(Michael Truell) CEO는 7일(현지시각) “우리는 경험보다 학습 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시대를 맞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학습 능력’을 꼽은 것이다. 관련 기술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하며 적응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주장이다.이는 비단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AI 기술은 모든 산업, 전 세계인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완성해 줌으로써 모든 사람이 ‘빌더(builder, 제품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트루엘 CEO는 이날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스트라이프 세션(Stripe Sessions) 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와 같은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일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더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며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이란 게 그의 예측이다. 더밀크는 스트라이프 세션을 현장 취재했다.
박원익 2025.05.11 16:42 PDT
오픈AI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의 최고경영자(CEO)였던 피지 시모(Fidji Simo)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로 전격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오픈AI가 본격적인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오랜 경력을 쌓아온 시모 CEO는 특히 광고,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등 AI 기반 새로운 소비자 앱 및 비즈니스 확장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독립 AI 앱인 메타 AI를 출시하며 초개인화 비서 구축, AI 기반 광고 자동화 등을 선언한 메타와의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원익 2025.05.08 15:54 PDT
“AI 기반 광고는 최고의 비즈니스 결과를 생성하는 기계와 같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AI가 광고 시스템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스트라이프 세션(Stripe Sessions) 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AI 기반 광고의 새로운 가능성 대해 강조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를 가진 메타 플랫폼 내 앱에서 디지털 광고를 할 때 자동화 수준이 현격히 높아질 것이란 주장이다.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를 활용하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고객 유치 마케팅 같은 작업도 AI가 평균적인 인간보다 잘 수행할 것으로 봤다. 이날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공동 창업자와 대담을 나눈 저커버그 CEO는 AI 기반 광고의 미래뿐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규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 AI 기반 스마트 안경 등에 대한 견해도 공유했다.
박원익 2025.05.07 23:12 PDT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AI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는 그 중심에 있는 회사다. 컴퓨터가 이해하는 코딩 언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natural language)’를 통해 개발자의 직관과 감각을 더 풍성하게 활용하는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발 방식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 불리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훨씬 적은 시간으로 같은 과제를 수행하거나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에 따르면 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 회사가 제공하는 통합 개발 환경(IDE) ‘윈드서프 편집기(Windsurf Editor)’를 내려받았다.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윈드서프가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캐스케이드(Cascade)’는 개발자의 의도를 쉽게 이해할 뿐 아니라 사용자 및 특정 기업의 특성에 맞춘 코드를 스스로 생성하며 알아서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다. 놀라운 성과로 인해 윈드서프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2억5000만달러(1조7300억원)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오픈AI로부터 30억달러(약 4조15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YC) CEO 및 파트너들과 모한 CEO가 나눈 대화에서 드러난 그의 성공 노하우,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5.05.05 14:58 PDT
애플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AI 기반 코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AI 기반으로 작동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급속한 확산 트렌드를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바이브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하는 코딩 언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natural language)’를 통해 개발자의 직관과 감각을 더 풍성하게 활용하는 개발 방식을 일컫는다. AI 코딩 도구와의 대화를 통해 “80년대 클래식 게임 ‘느낌(vibe)’으로 만들어줘” 같은 요청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브 코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안드레 카파시 유레카랩(EurekaLabs) CEO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한 후 기술업계에 널리 퍼졌다.
박원익 2025.05.02 17:5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