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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국가 AI 연구거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실리콘밸리의 자본과 인재가 '피지컬AI' 영역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의 피지컬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라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약 260명의 석박사 AI 전문가(오프라인 120명, 온라인 140명)를 대상으로 AI 석학세미나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CES2026부터 MWC, GTC까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발굴한 통찰을 공유했다.
권순우 2026.04.25 08:00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메타, 에이전트들만의 소셜네트워크를 인수하다’10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는 메타의 몰트북(Moltbook) 인수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들이 게시물을 작성하고 댓글을 달며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트용 소셜네트워크를 인간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최대 기업이 인수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몰트북의 개발팀은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MSL)에 합류합니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에서 “몰트북 팀이 MSL에 합류함으로써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기업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모두에게 혁신적이고 안전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기술업계에서는 이를 미래 광고 네트워크 확보로 해석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광고 유통 채널이 된 것처럼 미래에는 에이전트를 위한 광고 유통 채널이 생기고, 작동할 것이라고 예측한 셈이죠.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세상은 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이 변화는 미디어와 산업 지형도를 바꿀뿐 아니라 인간의 존재 이유와 직결된 직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6.03.11 09:08 PDT
‘실질적인 워크플로우(workflow, 작업 흐름)를 혁신하라.’현재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AI 앱(app,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무엇일까?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핵심은 초기 생성형 AI 시장을 휩쓸었던 호기심, 텍스트 챗봇 중심 생태계를 넘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앱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 삶의 풍경을 바꾸는 큰 변곡점이다.a16z는 9일(현지시각)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의 AI 사용 현황을 분석한 ‘Top 100 생성형 AI 소비자 앱(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 — 6th Edition)’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글로벌 인구 대비 AI 실사용 비율을 추적한 ‘1인당 AI 도입 지수’를 최초로 공개하며 일부 아시아 국가 중심의 맹렬한 AI 융합 속도를 입증했다. 앱 선정 기준을 개편,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포착했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박원익 2026.03.09 16:46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병오년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미국에서도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는데요,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각) “말의 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며 애플 제품과 말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테슬라는 말에서 로보택시까지 이동 수단의 진화를 상징하는 붉은색 이미지를 공유하며 설을 축하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남은 휴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원익 2026.02.18 09:13 PDT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앤트로픽이 고급 금융 분석과 코딩 능력을 갖춘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를 를 공개하자, 세일즈포스를 비롯한 주요 SaaS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AI가 소프트웨어를 삼킬 것”이라는 비관론이 급속히 확산됐다.하지만 이 논쟁의 본질은 “소프트웨어가 사라지는가”가 아니다. 누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통제하는가, 그리고 그 통제권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다.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 a16z는 최근 오피니언을 통해 이른바 ‘소프트웨어 사망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지금의 공포가 기술 혁신의 본질을 반복적으로 오독해온 결과라며, AI는 소프트웨어의 종말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확장과 재편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순우 2026.02.08 08:12 PDT
수년간 워싱턴과 실리콘밸리, 그리고 베이징을 동시에 흔들어온 ‘틱톡 사태’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종료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틱톡 미국 사업의 지배권을 미국 자본에 넘겼고, 오라클과 실버레이크가 주도하는 '틱톡USDS(TikTok USDS)'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제 틱톡은 법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미국의 앱’이 된다. 이번 거래는 미·중 테크 냉전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결과물에 가깝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향후 미·중 기술 분쟁 국면에서 반복될 수 있는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권순우 2026.01.23 21:08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2025년 마지막 날 레터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CES 2025 직후 '스타게이트' 소식으로 2025년 첫 번째 AI인사이트 레터(뷰스레터 660호)를 보내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1년 동안 쉴 새 없이 휘몰아친 AI 이슈 때문에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스타게이트 발표 직후에는 중국의 딥시크 쇼크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고, 이후 일론 머스크가 선보인 그록3의 부상, 엔비디아 GTC 2025, 구글 I/O 2025 현장 소식, 메타의 스케일AI 인수, 반도체 관세 이슈와 구글 제미나이 3 발표, 오픈AI의 GPT-5.2 론칭과 코드 레드 발령까지.정말 숨 돌릴 틈 없이 이슈가 몰아쳤던 한 해였습니다. 매주 수요일(KST) 보내드린 레터가 총 46통이네요. 더밀크 AI인사이트 레터만 챙겨보셔도 AI 핵심 이슈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게 해드리려는 목표로 달려왔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더밀크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도 붉은 말, 적토마처럼 쉬지 않고 빠르게 달릴 계획입니다. AI 기술·산업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빨라질 테니까요. 혁신과 변화를 놓치지 않으시려면 고삐를 꼭 잡으셔야 합니다! (구독과 추천, 회원 가입은 사랑입니다) 🙇🏻♂️
박원익 2025.12.31 08:44 PDT
“사람 대신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를 채용하기 시작했다.”운용 자산 규모 기준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a16z는 23일(현지시각) AI에 따른 거대한 사회 변화를 예고했다. AI가 고용에 구체적이고 불가역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가 이미 고용 시장을 재편 중이라는 게 a16z의 주장이다. a16z는 이와 함께 AI로 인한 에너지 수요 변화와 병목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한계에 봉착한 미 의료 시스템 등을 시사하는 차트를 제시했다.
박원익 2025.12.24 14:36 PDT
미국이 다시 산업 패권을 되찾기 위한 결정적 전략을 공개했다.그 핵심은 ‘AI 네이티브 산업(AI-native industry)’이다.AI 네이티브 산업이란, 기존 산업에 AI를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공장·에너지·물류·인프라를 처음부터 AI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설계한 산업 체계를 의미한다. 설계·운영·의사결정·자동화가 모두 AI를 전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공장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진화하는 ‘제품 그 자체’가 된다.실리콘밸리 최고 영향력 벤처캐피털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는 ‘2026년 빅 아이디어’ 보고서를 통해 이 AI 네이티브 산업이 제조·에너지·광업·물류·연구소 전반으로 확산되며 미국 경제 재건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AI는 이제 사무실과 서버를 넘어 공장 바닥, 항만 크레인, 전력망, 연구 실험실까지 침투하고 있다. 2026년은 ‘AI를 활용하는 산업’이 아니라 ‘AI로 태어난 산업’만이 살아남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a16z '아메리칸 다이나미즘' 부문이 조명한 이 트렌드는 미국의 디지털 혁명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 AI를 깊숙히 이식하는 산업 대전환을 예고한다. 시뮬레이션·자동화 설계·AI 기반 운영으로 무장한 기업들이 완전히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보고서가 아니라 미국이 다세기의 산업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선택한 국가 전략의 청사진이어서 주목된다.
권순우 2025.12.16 20:45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강아지 산책 비즈니스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줘. 밝고 기발한 느낌에 산세리프 폰트를 사용해 줘.”2025년 10월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Fort Mason),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DevDay) 2025 현장. 시연을 지켜보던 청중이 예상했던 ‘텍스트 기반 답변’ 대신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챗GPT의 대화창 안에서 글로벌 디자인 툴 ‘캔바(Canva)’가 자연스럽게 구동된 것이죠. 시연을 담당한 엔지니어 알렉시 크리스타키스는 캔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은 채 챗GPT 화면에 머물러 있었고, 챗GPT는 알아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반영, 여러 개의 포스터 시안을 제시했습니다.이날 시연은 단순한 신기능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앱 인 챗GPT(Apps in ChatGPT)는 개별 앱을 사용자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가 호출하는 도구로 바꾸었습니다.
박원익 2025.10.08 07:14 PDT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공동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이 현재의 AI 열풍과 미래 기술의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진단을 내놨다. 1일(현지시각) 공개된 스트라이프(Stripe) 공동 창업자 존 콜리슨(John Collison)의 팟캐스트 ‘치키 파인트(Cheeky Pint)’에 출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 것이다. 그는 기술 투자자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도 함께한 이번 대담에서 닷컴 버블의 경험을 거울삼아 현재의 AI 혁명을 분석하고 미래를 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앤드리슨은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개발한 창업가로서 인터넷 혁명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후 투자자로서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AI에 이르는 거대한 기술 주기를 모두 겪었다. 그가 제시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명확하다. 기술 시장의 거품(bubble)과 침체(downturn), 그리고 투자 심리는 주기적으로 반복되지만, 그 속에서도 혁신을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원칙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특히 혁신이 진공 상태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밸리 같은 특정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신뢰와 위험 감수)’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혁신은 예측 가능한 ‘경제 패턴(버블과 주기)’을 거치며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술로 발현된다는 논리다.
박원익 2025.10.01 15:18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1990년 2월 19일. 35년 전 처음 등장한 디지털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샵은 디자인, 출판, 인쇄업계를 뒤흔든 혁명이었습니다. 고가의 편집 장비와 복잡한 사용법에서 탈피, 소프트웨어 사용법만 익히면 픽셀(pixel) 기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죠. 포토샵은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고, 어도비가 글로벌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습니다.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존재죠. AI 모델의 놀라운 성능 개선, AI 기반 이미지 생성, 편집 트렌드 확산에 따라 오랜 기간 사랑받던 포토샵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한 이 새로운 트렌드는 기존 이미지의 양식을 일본 만화 스타일로 바꾸는 ‘지브리 스타일’ 붐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한 단계 더 진화해 정교한 AI 기반 이미지 편집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혜성 같이 등장한 나노 바나나(nano-banana)가 대표적인 사례죠. AI 모델 평가 사이트 LMArena에서 1위(8월 25일 기준)에 등극,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명제는 수명을 다한 걸까요? AI가 소프트웨어의 자리를 차지하는 AI 대전환이 더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박원익 2025.08.27 06:3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