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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인 젠슨 황. 그가 상징과도 같았던 가죽 점퍼를 벗어던졌습니다. 황 CEO는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개막식 특별 연사로 등장했습니다. 가죽점퍼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중국 전통의상이었는데요. 축사에서 그는 "나는 중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랐다"면서 뿌리가 중국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그의 메시지였습니다. 황 CEO는 연설 말미 딥시크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AI 모델들을 치켜세우면서 "중국 AI 기술른 세계적인 AI 발전의 원동력이다.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중국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가 규제해온 고성능 AI 칩 'H20'의 중국 판매가 최종 승인되었다는 깜짝 발표까지 덧붙였습니다. 젠슨 황의 이번 행보는 기술 기업이 이제 단순한 비즈니스 주체를 넘어, 글로벌 지정학의 핵심 행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이후 고성능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엄격히 제한해왔는데요. 이러한 기조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의 AI 칩은 단순한 기술 제품을 넘어, AI 패권을 결정짓는 ‘디지털 석유’로 간주되는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습니다.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미국은 기술력과 인재, 인프라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은 방대한 시장 규모와 데이터 자산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상호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제와 규제 우회 전략을 병행하며, 공급망 재편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AI 제국주의'로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미국의 핵심 전략을 심층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권순우 2025.07.19 21:55 PDT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에너지 지배' 공약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메타, 구글, 아마존,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이다.저커버그는 “루이지애나에 건설 중인 또 다른 데이터센터는 맨해튼에 필적할 정도의 규모”라며 “기가와트(GW)급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올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약 99조원)를 AI 및 데이터센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저커버그는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 분석을 인용, 메타가 최초로 1기가와트 이상을 수용하는 '슈퍼클러스터'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타는 최근 몇 달간 '초지능' 실현을 위한 전문가 팀을 직접 영입하는 등 AI 패권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Google)도 최근 향후 2년간 250억 달러를 투자해 펜실베이니아 중부 지역의 대서양 전력망(PJM)에 AI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한다는 계획이다.아마존(Amazon)은 펜실베이니아에 2개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새로 건설하기 위해 총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천연가스, 석탄, 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확보돼 있어 전력 수급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오픈AI는 약 150억달러(20조원)을 투자, 텍사스주 애빌린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훈련 데이터센터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부지 내 건물은 기존 2개에서 8개 동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각 건물에는 최대 5만 개씩 총 40만 개의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가 장착됩니다. 오픈AI가 사용하는 시설 중 가장 큰 규모가 되며 완공, 가동되는 오는 2026년에는 세계 최대 AI 모델 훈련 시설이 될 예정이다.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AI가 '산업혁명'급 변화 조짐이 보이자 전력 수요가 급증, 발전소, 송전망,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인프라 전반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에너지·혁신 서밋’ 연설에서 "중국이 미국의 AI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AI 우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공화당 데이비드 맥코믹 상원의원이 주도했으며 주요 에너지 기업과 AI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CEO 수십 명이 참석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석탄과 천연가스 생산의 핵심 거점이다. 최근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투자회사 브룩필드는 수력발전소를 통해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프런티어 그룹은 노후 석탄 발전소를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AI 전문기업 코어위브는 60억 달러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블랙스톤은 북동부 지역에 데이터센터와 발전시설에 총 2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트럼프 행정부는 AI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연방 차원의 인프라 개편도 준비 중이다. 행정명령 형태로 추진 중인 패키지에는 (1) 발전소와 송전망 연결 간소화 (2) 연방 정부 토지 내 데이터센터 건립 허용 (3) 환경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5년까지 30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력 컨설팅 회사인 그리드 스트래티지스에 따르면 2024~2029년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기존 전망치의 5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트럼프 행정부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전력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패널 토론에서 "AI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이 경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청정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AI를 선도하기 위한 경쟁에서 전력을 누가 얼마나 확보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이런 행보는 AI와 에너지 정책 결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더 이상 단순한 서버 공간이 아닌 국가 전략자산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존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수백 메가와트(MW) 수준이라면, 메타를 비롯해 오픈AI,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은 1기가와트를 넘어서는 초대형 슈퍼클러스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거의 9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초지능 실현을 위해 필수 인프라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7월 23일을 ‘AI 액션 데이(AI Action Day)’로 지정하고, 국가안보회의(NSC)의 자문을 반영한 AI 액션 플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에는 데이터센터 건설 촉진, 전력망 투자 확대, 연방 차원의 AI 인프라 로드맵 등이 담길 전망이다.
권순우 2025.07.17 04:29 PDT
탄소중립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에너지 산업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에너지 산업의 희비가 갈리는 중이다. 에너지 산업이 불확실성으로 접어든 가운데 ‘2050 에너지의 미래’ 저자인 최지웅 작가는 트렌드쇼2025에서 ‘미래 에너지 전쟁’이 석유, 천연가스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지웅 작가는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 전환, 석유시장, 탄소중립 등을 연구하고 있다. 2008년 입사해 개발생산처, 유럽아프리카사업처 등을 거쳐 2015년 회사의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영국 런던 코번트리대학교(Coventry University)에서 석유·가스 MBA 과정을 밟았다. 2019년 베스트셀러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를 펴낸 후 KBS ‘최경영의 경제쇼’, ‘홍사훈의 경제쇼’, MBC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등에 출연해 에너지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보유하고, 서울 대성고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Sejin Kim 2024.11.07 13:08 PDT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요즘 뜨거운 분야는 '데이터센터'입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비해 대량으로 임대하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에 아우성이죠. 이는 미국 부동산 임대 시장도 흔들고 있습니다.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이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의 8대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상반기에 515메가와트(MW)의 신규 공급을 추가했습니다. 실리콘밸리가 보유한 물량과 동일한 규모죠.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 공급은 459MW로 이들의 주요 시장에서 공급하는 규모는 총 5689MW입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0% 증가한 수치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상승했죠. 건설 작업에 들어간 데이터센터 물량은 1년 전보다 약 70% 증가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임대됐고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2.8%로 줄었죠. 개발자들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 공급업체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수요 강한 이유엔 ‘미래 대비 사재기’데이터센터는 사용 가능 전력, 변압기, 스위치, 발전기 등 필수 장비가 부족해 공급이 4년 이상 지연되고 있지만 임대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미래의 데이터 센터 용량을 확보하려는 기업들로 인해서죠. 일부 기업은 3~4년 동안 사용하지 않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더 까다로운 작업 부하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선호하고 있지만, 기존 데이터 센터도 여전히 임대 계약을 갱신하고 있죠. 팻 린치 CBRE 데이터센터 솔루션 전무이사 및 글로벌 책임자는 셔우드에 “이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기업은 여전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용량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수요로 인해 전국 임대료는 평균 6.5% 상승했고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는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가격이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데이터 센터 임대인과 데이터센터 소유자 및 운영자 간 불균형한 시장이 형성됐죠. 보고서는 이 현상이 향후 수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ejin Kim 2024.09.01 19:00 PDT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글로벌 투자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MS와 아마존은 전 세계 AI 관련 및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총 400억달러(55조 172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서 기업들은 점점 더 해외로 눈을 돌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추세인데요.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향해 "날개를 펼치고 있다"며 "MS, 아마존,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이 엄청난 지출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퍽(하키에서 선수들이 치는 딱딱하고 둥근 공의 일종)이 어디로 향할지 AI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간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1조 달러(1379조 4000억원)의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에이 데이비슨앤코(DA Davidson & Co)의 애널리스 길 루리아(Gil Luria)도 "이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에 1000억달러(137조 9500억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며 "수요에 따라 지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MS는 향후 4~5년간 동안 프랑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160억달러(22조 72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도 일본에 150억달러, 싱가포르에 90억달러, 멕시코에 50억달러, 프랑스에 13억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4.05.30 02:48 PDT
생성AI 등장으로 애플의 막강한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과 달리 생성AI '피봇'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 '비전프로' 역시 시장의 판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폰 '아이폰 16'이 승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바로 팀 쿡의 뒤를 이을 차기 CEO에 대한 전망인데요. 공간 컴퓨터 개념을 들고 나온 '비전프로'의 판매 부진, 늦은 AI 전환, 그리고 전기차 사업 포기 등이 맞물리면서 애플의 차기 수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경영진들이 임기가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오랜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대대적인 개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ET라고 알려진 그룹의 많은 임원들이 팀 쿡 CEO와 비슷한 나이대이기 때문에 단순히 승계자를 찾는데서 그치지않고 광범위한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장기적인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1975년 생인 터너스 부사장은 아직 40대라는 점이 강점인데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0년간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의 주요 제품 개발 책임자로 일해왔습니다. 지난 7일에도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맡는 등 '얼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애플, 오픈AI 협업... 챗GPT, 음성비서 시리에 탑재하나? 이런 가운데 애플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폰에 챗GPT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애플이 오픈AI와 계약을 추진 중이며 거의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습니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의 새 제품에 챗GPT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데요. 그 첫 작품으로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애플의 '시리'에 해당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타임스는 계속 애플이 가상 비서인 시리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전했는데요. 오는 6월 10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더욱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시리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챗GPT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보다는 타이머 설정이나, 캘린더 약속 생성, 추가 등 이미 수행하고 있는 작업을 시리를 활용해 더 잘 처리하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하는데요. 데이터 센터를 거치지자 않고, 아이폰 내에서 요청을 처리하면서 더 비공개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4.05.13 05:41 PDT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신재생 에너지' 세미나에서, 더밀크와 애틀랜타 총영사관, 그리고 한미동남부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프란시스코 발레 조지아파워 전력수요 예측 디렉터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미국 진출 러시는 아이러니하게도 '에너지' 측면에서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충분한 전력 공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발레 디렉터에 따르면 2021년 이전까지 조지아파워가 공급한 전력은 평균 100 메가와트(MW) 수준이었다. 그는 "예측 가능하고 매우 안정적인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336메가와트로 수요가 늘어났고, 2022년 7월에는 2197 메가와트로 급증했다. 2020년 대비 22배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조지아주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발레 디렉터는 "전국적으로 전력 수요가 많은 제조기업들이 미국으로 대거 진출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발레 디렉터는 조지아주가 '에너지 부족에 따른 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2년 간 주의 전력 수요 급증은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수치"라며 "당국으로부터 3300메가와트를 전력 공급 능력을 확대하는 계획안에 승인을 받으면서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2024.04.28 14:00 PDT
생성AI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분야가 또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분야입니다. 인공지능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전기 에너지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기존 전력망이 과부하 상태에 놓일 예정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경쟁만큼 '전력'을 끌어올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2024 CERAWeek'는 AI 발전과 그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은 콘퍼런스를 찾은 전력 공급업체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그만큼 인공지능 활용으로 인한 전력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데이터센터 사흘에 하나씩 생긴다... 에너지원 확보 총력" 패널에서는 충격적인 발언도 나왔는데요. 빌 베스 아마존 웹서비스 공학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흘에 하나씩 새로운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역시 "전력 확보가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미국의 전력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는 물론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제조업 공장 건설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허브가 된 조지아주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에 고객을 둔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는 지난해 조지아의 전력 수요 예측을 크게 수정했는데요.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건설 확대가 원인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6600 메가와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 예측의 17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현재 8000개 데이터 센터 중 약 3분의 1이 미국에 들어서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암호화폐 등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 소비가 2025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니스트 모니즈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동시에 전력 수요가 늘면서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발전소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원자력이나 지열 에너지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핵융합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기업에 미리 전력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도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원자력발전소 운영 회사인 테일런에너지로부터 전력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원 확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권순우 2024.04.02 14:47 PDT
2023년 6월, 미국 경제는 그리고 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다수 투자자들이 현재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한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금융 산업도 안좋은 상황이며, 올해 말까지 이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여기에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시장은 매우 불안했다. 하지만 지난 2일(현지 시각), 연방정부 부채한도(Debt Ceiling) 상향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미국 경제 붕괴 우려는 일단락 됐다. 오는 5일까지 부채한도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관련 법안이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한 것. 이번에 여야 합의를 마친 '2023 재무책임법'은 오는 2025년 1월까지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한다. 대신, 2024 회계연도 비국방 예산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2025년 예산 증액을 최대 1%로 제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로써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는 일단 해소됐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더밀크TV 유튜브 방송 '미국형님'에 출연해 미국의 경제 현황을 예측하고, 산업 동향에 따른 '골든벨 포트폴리오' 조정을 제안했다. 올해 180%라는 폭발적 성장을 이뤄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이버보안 분야를 주목했다. 2023년 미국 경제 상황에 맞는 '골든벨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자.
한연선 2023.06.03 13:52 PDT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3’ 기조연설에 등장해 내놓은 관측이다. 2007년 아이폰 출현 이후 앱스토어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폭발한 것과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AI 챗봇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긴박감(sense of urgency)’을 불러일으켰다”는 그의 진단은 정확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도적인 빅테크 기업은 서둘러 생성 AI 기반 인프라를 제공, 생태계 확장에 나섰고 개인, 기업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AI 기술,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용 그래픽칩 제조 업체였던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산업에 없어선 안될 기업이 됐을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9393억달러(약 1249조원)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박원익 2023.05.25 15: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