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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06 09:14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이 회사 설립(비영리 법인) 당시의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샘 알트만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가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지분도 모두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 된 소장 전문을 읽어봤습니다.이 소장에는 (일론 머스크의 시각에서 본 것이지만) 오픈AI 설립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담겨있었습니다. 다 읽어보니 일론 머스크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해 샘 알트만 해고 사태의 배경도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픈AI의 기존 알고리즘은 에이스타(A*)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으며 새 알고리즘으로 알려진 큐스타(Q*)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알게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소송을 제기한 핵심은 크게 3가지 입니다.① 오픈AI는 설립 부터 지금까지 범용인공지능(AGI) 기술 개발로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② GPT-4 등의 신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 사용하면서 사실상 MS의 자회사가 됐다. ③ 오픈AI 식 거버넌스가 확산되면 앞으로 처음부터 영리단체로 시작하기보다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기부금을 활용, R&D 자금을 조달한 다음 영리 기업에 이익을 몰아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AI기업 엑스에이아이(x.AI)를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 약 60억달러(8조원)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손재권 2024.03.03 21:53 PDT
테슬라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요일(5일, 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일론 머스크와 이사회 구성원들의 '마약파티' 혐의를 제시하는 기사를 보도하며 장중 최대 6.5%까지 하락 후 3.6% 손실로 마감했다. 문제는 이 뿐 만이 아니었다. 독일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P은 배송 지연 및 가격 변동으로 인해 더 이상 테슬라에서 차량을 공급받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최근 보조금이 철폐되고 경제 둔화를 겪으면서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가 악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나온 또 하나의 악재였다. 최근 렌탈카 업체 허츠와 독일의 SIXT가 테슬라 차량을 대폭 줄이고 매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어 투자자들의 충격은 컸다. 월가 역시 테슬라에 대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올해 193만 대의 차량 인도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일론 머스크의 장기 목표인 연간 성장 50%보다 훨씬 낮은 7%의 성장만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미 규제 당국의 리콜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요일(2일, 현지시각) 미 안전규제 당국은 테슬라의 파워 스티어링 손상에 대한 조사를 엔지니어링 분석 상태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업체에 리콜을 요구하기 전 단계다.
크리스 정 2024.02.05 15:33 PDT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살아있는 사람의 뇌에 생체칩을 심는 뇌 임플란트 수술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 첫 사례가 나온 건데요. 이 기술이 성공하면 사용자가 두뇌의 힘만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검증된 기술은 아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뉴럴링크의 첫 번째 인간 실험자가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으며, 잘 회복중이라는 소식을 X에 올렸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인간 임상 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뉴럴링크 블로그에 따르면 이들의 첫 번째 인간 임상 시험의 목적은 이 장치와 이를 이식하는 수술용 로봇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신경 활동을 읽고 해독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칩을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부르는데요.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초능력 텔레파시같다는 의미입니다. 텔레파시는 동전 크기의 칩(리튬 베터리, 소형 컴퓨터 칩 및 전자 장치로 구성됨)에 연결된 얇은 전선 6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선에 부착된 전극은 총 1024개라고 하는데요. 👉 FDA 승인 받아 사람 뇌에 임플란트 시술…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작 가능
김기림 2024.01.31 11:45 PDT
전기차 시장의 리더 테슬라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EV 시장의 붕괴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장을 홀로 이끌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6%가 넘게 하락했다. 한 달도 채 안돼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2050억 달러가 사라졌다. 테슬라는 현재 6주 내내 떨어지며 201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 고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떨어졌다. 2021년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56%나 하락해 사실상 완전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사상 최악의 부진이다.테슬라는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크리스 정 2024.01.29 19:55 PDT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의 한 관계자는 현 EV 시장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EV 판매가 너무 줄면서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며 "배터리 재고가 많고, 팔리질 않으니 작년 말에는 1~2주간 공장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말께 가동률을 다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K배터리 기업들이 생존경쟁에 나섰다. EV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원가절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SK배터리 아메리카와 같이 미국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인력 감원을 실시했다. 당초 2500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인력을 1000여 명이 늘어난 3500명 수준으로 늘렸다가 수요가 급감하고 업황이 나빠지자 급하게 인력을 감원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대 500여 명을 줄인 것으로 안다"며 "인력 수준을 3000명 밑으로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주재원 숫자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관계자는 "초기 피크 당시 주재원 숫자가 60~70여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미국 내 다른 법인으로 전환 배치되거나 복귀했다"며 "비용절감 차원에서 주재원들을 본사로 복귀시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업계의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만 보면 회사가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포드향 배터리 수주가 줄었다. 이 때문에 현대차향으로 라인을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문제는 생산라인을 다시 구축하려면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조지아주 카터스빌 현대차-SK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 현장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포드나 폭스바겐 등 기존 고객군의 EV 판매가 급감한 상황에서) SK입장에서는 현대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4.01.27 10:10 PDT
마크 저커버그 메타(전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을 공식적으로 내세웠습니다. AGI는 인간처럼 추론하고 지적 업무가 가능한 AI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AGI 달성을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매입하고 자사 언어모델 ‘라마3’를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에 비견하는 업계 최고 수준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습니다.저커버그 CEO는 18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과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AGI를 지향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게 됐다”면서 “개발중인 라마3로 업계 최고 수준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가 지난해 선보인 라마2는 개방형·경량화 AI 모델로 뛰어난 효율을 보이나, 그만큼 오픈AI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 초대형언어모델보다는 성능이 떨어집니다. 저커버그 CEO가 기존 경량화 기조를 벗어나 초거대 AI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입니다.AGI 개발이 메타버스에서 AI로 사업 중심축을 전환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여전히 메타버스에 연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리얼리티(VR) 연구소와 메타버스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AI 칩 전쟁 선두에 ‘1조달러 클럽’ 복귀메타는 엔비디아의 최고성능 AI칩셋 H100을 올해 말까지 34만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메타가 매입한 H100 개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사한 15만개로 알려져 있죠. 올해 구매량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대당 2만5000만달러인 H100을 34만개 구매하면 총 90억달러(약 12조원)가량이 듭니다. 저커버그 CEO는 “엔비디아의 A100 등 기타 AI 칩셋을 종합해 2024년까지 총 60만 개의 GPU를 비축하겠다”며 “메타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더 큰 규모로 AI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습니다. 치열한 인재 경쟁도 익숙하다”고 강조했습니다.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 덕에 메타는 24일(현지시각) 시가총액 ‘1조달러클럽’에 복귀했습니다. 2021년 9월 21일 이후 28개월 만입니다. 시총 1조달러 이상 기업은 메타를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6개사입니다. 다만 주커버그 CEO는 AGI 정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는 “AGI에 대한 정의보다는 추론하고 직관하는 지능의 ‘폭’이 더 중요하다”며 “AGI는 특정한 문턱을 넘어 탄생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4.01.25 12:00 PDT
2024년 갑진(甲辰)년 용띠해의 해가 떴다. 용띠해는 새로운 시작과 에너지가 가득 찬 해다. 용은 중국의 전통에서 권위와 지도자십을 상징한다. 올해 '갑진년'은 특히 '청룡'의 해로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비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힘을 상징하고 있다. 힘든 한해였던 2023년을 뒤로하고 2024년을 맞은 각 기업 CEO들은 활동적인 에너지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기업 내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 전략, 혁신 등에 대한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용의 해 리더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용은 힘의 상징이지만, 그 힘은 팀의 협업과 결합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CEO들은 팀원들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1월은 성취와 발전으로 가득한 한 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다국적 기업의 책임자이든 소규모 팀을 이끄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한 해의 첫 달에 취하는 초기 단계는 그 해의 분위기를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20명의 포브스 코치스 이사회(Forbes Coaches Council) 회원들은 리더들이 목적과 효율성을 가지고 앞으로 한 해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1월에 취해야 할 조치들을 공유했다. 성공적인 2024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들의 조언들 중 7가지를 엄선했다.
황재진 2023.12.31 16:51 PDT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몸 값을 올려 새로운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오픈AI가 현재 논의 중인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약 129조 4100억 원)으로 지난 10월 860억 달러(111조 3012억 원)보다 크게 올랐는데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 초까지만 해도 290억 달러(약 37조 5318억 원)였는데 1년 사이 3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아직 투자 조건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이외에도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반도체 벤처 설립을 위해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코드명 '티그리스'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하는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 스타트업 기업가치 2위 스타트업 등극블룸버그는 "오픈AI는 G42로부터 80억 달러(약 10조 3600억 원)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9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는데요. G42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게 되면 중국으로 AI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G42가 중국으로 AI 기술을 빼돌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UAE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G42는 미국 정부의 감시 명단에 올라 있는데요. G42 CEO가 중국계 UAE 시민권자인 펑샤오라는 점도 미 정보 당국이 G42를 경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오픈AI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픈소스(개방형) AI 진영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모델이 성장함에 따라 오픈AI에 대한 대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3.12.27 03:18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