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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31도까지 치솟는 초여름 날씨만큼이나 GTC 현장 분위기가 뜨거운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7일(현지시각) 비공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여러분은 추론 왕(Inference King)을 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원익 2026.03.18 11:00 PDT
AI가 인간을 돕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이제 AI가 서로를 고용하고, 협력하며, 일을 나누는 ‘에이전트 경제(Agent Economy)’가 시작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6일(현지시각)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AI 산업의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스케일링(Agentic Scaling)’이라는 새로운 법칙을 선언했다. 인간과 AI의 협업을 넘어, AI가 다른 AI를 호출하고 작업을 위임하며 스스로 조직을 이루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이날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가 아니었다. GPU와 LPU를 결합한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독립 CPU 랙, 에이전트 개발 툴킷, 그리고 로봇·자율주행·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인프라’ 전략을 통해, 엔비디아가 멀티 에이전트 경제의 기반을 장악하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기 때문이다.GTC 2026은 AI 산업이 ‘모델 경쟁’에서 ‘에이전트 경제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정적 순간이었다. 젠슨 황 CEO가 이날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핵심 내용을 5가지로 정리했다.
박원익 2026.03.16 15:37 PDT
AI는 오늘날 세상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다. AI는 기발한 앱이나 단일 모델이 아니라, 전기와 인터넷 같은 필수 인프라다.AI는 실제 하드웨어, 에너지, 경제적 구조 위에서 작동하며, 원자재를 투입해 이를 대규모 지능으로 전환한다.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며, 모든 국가가 AI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AI가 이러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제1원칙에서 출발해 컴퓨팅 분야에서 무엇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손재권 2026.03.14 18:06 PDT
세계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이 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이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인간의 개입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이를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물리적 AI)’ 생태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그 시작점이다. AI 산업 및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지형도가 그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박원익 2026.03.13 14:45 PDT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GPU) ‘루빈(Rubin)’에 대한 접근 권한이 진정한 핵심 가치입니다.”셰이 볼로어(Shay Boloor) 퓨처럼(Futurum) 수석 전략가는 11일(현지시각) AI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Nebius)의 주가 급등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투자보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에 대한 조기 접근권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네비우스에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자하고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AI 클라우드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나스닥 시장 약세 속에서도 네비우스의 주가는 장중 15% 이상 급등했다. 볼로어 전략가는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조기 접근권은 엔비디아 하드웨어 로드맵을 기업 시장에 대규모로 도입하는 데 특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파트너에게만 제공되는 특권”이라며 “향후 수년간 이어질 AI 사이클에서 구축될 양사의 협력 관계를 시사한다”고 했다.
박원익 2026.03.11 13:59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두 개의 전쟁, 실리콘밸리를 강타하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미국 매체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단행한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사용됐습니다. 정보 수집뿐 아니라 정보 평가, 목표물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 등 모든 단계에 걸쳐 AI가 활용된 것이죠.동시에 워싱턴에서는 ‘AI 사용 방식’을 놓고 국가권력(미 국방부)과 실리콘밸리(앤트로픽)의 충돌이 전개됐습니다. 안보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오던 양측의 신뢰가 붕괴되며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으로 지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퇴출된 앤트로픽의 자리는 오픈AI가 빠르게 꿰찼습니다. AI 산업 지형을 뒤흔드는 수준으로 이슈가 커지는 흐름입니다. 올해 대규모 IPO(기업 공개)를 계획하고 있는 두 기업의 미래, AI 시대 국가안보의 양상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박원익 2026.03.04 07:43 PDT
‘기업가치 8400억달러(약 1212조원)’글로벌 자본 시장과 기술 업계 역사에 남는 기념비적 이정표가 세워졌다. 27일(현지시각) 업계 최전선에서 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OpenAI)가 총 1100억달러(약 159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벤처 투자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단일 라운드 최대 조달 금액이다. 오픈AI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에 등극했다. 프리머니(pre-money, 투자 유치 금액 미합산) 기준 7300억달러(약 1053조원), 포스트머니(post-money, 투자 유치 금액 합산) 기준 8400억달러(약 1212조원)라는 경이로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포스트머니 기준 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산업 권력이 AI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Amazon, 500억달러), AI 반도체의 제왕 엔비디아(Nvidia, 300억달러), 글로벌 기술 투자계 큰손인 소프트뱅크(SoftBank, 300억달러)가 각각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 시대의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으려는 거대 기술 권력들의 전략적 연합이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익 2026.02.27 17:22 PDT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엄밀한 진리 탐구,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 인류애 함양, 모든 물리학 발견, 모든 유용한 기술 발명, 별들에 대한 자각, 사랑’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월 20일(현지시각) 자신의 X 계정에 고정 게시글로 올려 둔 내용입니다. 본인이 설립한 AI 기업 xAI의 사명인 ‘우주에 대한 이해(Understand the Universe)’에서 인류애, 유용한 기술 발명, 사랑에 이르는 가치가 성취되고, 결국 인류가 유토피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죠.
박원익 2026.02.25 11:49 PDT
메타(Meta)와 AMD가 최대 1000억달러(약 144조원) 규모에 달하는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자본지출(CAPEX, 설비투자)에 대한 월가의 우려에도 메타가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다. ‘AI 거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AI에 돈을 더 쏟아붓는 모양새다. 메가톤급 호재에 힘입어 이날 AMD의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메타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자체 맞춤형 칩(ASIC) 개발을 가속하는 기술 트렌드가 부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범용 GPU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원익 2026.02.24 13:03 PDT
구글이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전략을 펴고 있다. 외부 데이터센터 파트너들이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 ‘TPU(텐서처리장치)’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적 지원(Financial Backstops)’과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025년 말 기준 구글의 잉여현금흐름(FCF, 사업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빼고 남은 실제 현금)은 733억달러(약 106조2000억원)에 달한다. 과거 구글은 TPU를 주로 자사 검색 엔진 최적화나 내부 AI 모델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하다 2018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TPU 접근 권한을 판매해 왔다.큰 변화는 최근에 이뤄졌다. 반도체 및 AI 산업 분석 기업 세미어낼러시스(SemiAnalysis)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 운영을 위한 추론(inference) 연산 비용의 급증에 따라 구글은 외부 고객에게 TPU 칩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직접 판매,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TPU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박원익 2026.02.20 14:44 PDT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웨이모는 6일(현지시각) 구글 딥마인드의 월드 모델 ‘지니 3(Genie 3)’를 기반으로 구축된 ‘웨이모 월드 모델(Waymo World Model)’을 공식 발표했다.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가 만든 가상 세계에서 주행 지능을 고도화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웨이모의 새로운 전략이 가장 많은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테슬라와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원익 2026.02.06 15:40 PDT
CES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3년째 현장을 취재해온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올해 전시회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했다. CES 주최 측인 게리 샤피로 회장이 현장에서 건넨 말을 인용한 것이다.직접 먹어봐야 안다는 개리 샤피로 회장의 말을 손 대표는 어떻게 해석했을까? 손 대표는 "이 아이스크림은 아는 맛이 아니다. 이번 CES는 산업의 문법이 완전히 바뀌는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대표는 CES2026 디브리핑 웨비나의 서두에서 "이 세션을 듣고 안 듣고의 차이가 클 것"이라 단언했다. 그만큼 산업과 기술의 변화가 가파르고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뒤쳐질 수 있다는 경고였다. 실제 CES는 14만 8000명의 참가자 중 55%가 기업 의사결정권자였다. 이는 이 행사의 성격을 반영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다. 손 대표는 이들이 AI 버블 논쟁에 종지부를 찍으러 왔고, 그 무기는 '물리적 AI' 였다고 전했다.
크리스 정 2026.02.03 14: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