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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클라우드 위기론'은 기우였나?7월, 코어위브(CRWV)가 전 제품군에 걸쳐 약 25%에 달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시점이 미묘했다. 당시 시장이 믿고 있던 이야기는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GPU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임대료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값이 떨어지면 마진이 축소된다. 결국 월가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장치산업으로 수렴한다고 믿었다. 여기에 메타(META)가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얹혔다. 코어위브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업체에게는 최대 고객이 최대 경쟁자가 되는 그림이었다. 그리고 주가는 5월 고점에서 7월 저점까지 56%가 넘게 무너졌다. 그런데 코어위브는 그 시점에 값을 올리고 있었다.
크리스 정 2026.08.14 17:09 PDT
8월 10일(현지시각) 엔비디아(NVDA)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 자산운용, 골드만삭스, KKR과 같은 글로벌 금융 기관과 손잡고 '컴퓨트 파이낸싱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말 그대로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 몇 년에 걸쳐 5000억 달러가 넘는 외부 자금을 모으고 엔비디아 칩을 사려는 고객사들이 그 비용을 빌려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쉽게 해석하면 제품도 팔고 파이낸싱도 하겠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이 플랫폼이 고객들의 연산 자원 확보를 돕고 각 산업과 국가의 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틀 전,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 블루아울 캐피털, 골럽 캐피털 등이 운용하는 사모신용 펀드에서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부실 대출 비중이 최소 2021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고 보도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가 손을 뻗어 자금을 확보하려는 자와 현재 막대한 대출 손실을 겪으며 환매 요구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주체가 동일하다는 뜻이다. 이를 AI 인프라 생태계의 '순환금융'을 넘어 'AI 붐의 금융화'로 진화한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버블 경제의 블랙 코미디라고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크리스 정 2026.08.11 15:19 PDT
구글이 AI 조직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일상적 경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 겸 알파벳(구글 모회사)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로 자리를 옮기고, 순다 피차이 구글·알파벳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코라이 카부쿠오을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신설된 수석부사장(SVP) 직함으로 제미나이 모델 개발과 프런티어 연구를 총괄하게 됐다. 같은 날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은 27년간의 구글 재직을 마치고 회사를 떠나 새 스타트업을 창업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박원익 2026.08.05 14:22 PDT
상하이발 AI 충격, 돈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지난 주말 문샷AI가 2조 8000억 파라미터의 키미 K3를, 알리바바가 2조 4000억 파라미터의 Qwen 3.8-맥스를 잇따라 공개했다. 시장은 이를 '연산의 효율성 혁명'과 '보안 위험'으로 읽었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매도세를 이끄는 힘은 궁극적으로 '수요 정점'에 대한 우려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GPU의 임대료가 하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중국의 AI 모델이 촉발하고 있는 것은 다른 차원의 구조적 변화다. 수요의 소멸이 아닌 지능 가격의 붕괴 가능성을 보는 초기 단계에 가깝다. 물론 아직 시장은 "AI 경제에서 연산의 가치는 무한하다"는 논리를 지워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변화의 방향은 분명하다. 흥미로운 점은 자본은 지금까지 AI 생태계의 병목을 포착해 빠르게 이동했다는 사실이다. GPU 연산의 가치가 무한대로 확장됐을때 엔비디아의 가치가 정점을 만들었고 그 병목이 메모리로 이동하면서 다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가치가 폭증했다. 그리고 이제 중국 AI 모델들이 시장에 충격을 선사하며 시장의 포커스는 '지능의 가격 하락'이 다가오면 가치는 어디로 이동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기사는 그 다섯 개의 길목과 그 길목을 지키는 대표적 기업들을 다룬다.
크리스 정 2026.07.22 08:08 PDT
7월 6일(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직원들에게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가 보낸 이 메시지에는 MS 전체 인력의 2.1%에 해당하는 약 4800명의 일자리를 없앤다는 충격적 내용이 담겨 있었다. 콜먼 CPO는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사업도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해고를 회사의 전환으로 설명한 것이다. 엑스박스 사업부를 이끄는 아샤 샤르마 최고경영자(CEO)도 같은 날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엑스박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구조조정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향후 회계연도(FY27) 동안 약 32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감원 규모도 놀랍지만, 더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었다. 콜먼 CPO는 성명 말미에 “우리는 아직 이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회사의 다른 부문들도 유사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일회성 감원이 아니라 향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암시한 것이다.대부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부분에 들어가는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900억달러(약 290조6600억원)로 밝히며 역대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인력 구조조정의 칼날은 적자에 시달려온 게임 사업부와 영업·컨설팅 조직을 향했다. 역대 최대 규모 AI 투자와 대규모 감원이 같은 회사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장면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박원익 2026.07.06 16:05 PDT
2026년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단 하나의 동력을 꼽는다면 단연 반도체일 것이다. 사실 반도체는 지금까지 기술 섹터 부문에서 가장 투박한 영역으로 인식됐다. 시장이 소프트웨어에 환호할때 반도체는 거래의 흐름도 이익률의 성과도 소프트웨어보다 부진한 단순 순환형 원자재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런 따분한 성향은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단숨에 뒤집어졌다. 반도체 칩은 기술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엑셀레이터가 되었고 곧 시장 전체의 성장 동력이 됐다. 대표적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7%나 뛰었고 3월 30일 저점 대비로는 80%나 올랐다. 닷컴버블 당시의 급격한 상승세를 뜻하는 '파라볼릭' 추세 이후 처음 나타난 폭등장이다. 흥미로운 점은 상승의 크기가 아닌 상승의 순서다. 같은 기간 반도체의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가 30% 오르는 동안 마진이 얇은 온세미컨덕터(ON)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는 각각 122%나 급등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강한 기업이 가장 적게 오르고 가장 평범한 기업이 가장 크게 뛰었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시장이 종목을 가리지 않고 'AI'라는 단일 테마로 뭉뚱그려 사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가격이 펀더멘털에서 분리되어 요동치고 있다는 징후라 할 수 있다.
크리스 정 2026.06.02 10:40 PDT
AI 시대로의 진입을 주도한 기업이 드디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향한 결정적 발걸음을 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IPO 투자설명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이 절차를 맡아 진행한다. WSJ와 로이터, 그리고 블룸버그가 일제히 전한 소식에 의하면 빠르면 5월 22일(금, 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가 접수될 수 있고 실제 데뷔 시점을 올해 9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PO가 단순히 AI를 주도하는 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아니라는 것에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동의하고 있다. 이유는 그 상징성도 있지만 AI 경제에 대한 검증이라는 부분이 크다.오픈AI의 공개 시장으로의 진입, 이는 AI 경제 전체의 자본 구조가 폐쇄적이었던 사모시장의 통제된 온실에서 벗어나 공개 시장의 가차 없는 검증대로 이동하는 체제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오픈AI가 요구하는 기업 가치는 시장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10월 약 8520억 달러로 평가받은 오픈AI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조 달러의 기업 가치와 최소 60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오픈AI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상장 기업이 된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역사상 최대의 IPO로 모든 헤드라인을 흡수했을 것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역사상 최대 IPO'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 확실하고 클로드의 앤트로픽도 오픈AI에 못지않은 수준의 IPO를 준비중이다. 실제 이번에 제출된 오픈AI의 IPO 계획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IPO 공개의 빛을 일부 가리도록 치밀하게 설계됐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크리스 정 2026.05.21 18:50 PDT
닷컴 버블 시대 이후 본 적 없는 역대급 랠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바클레이즈가 동시에 같은 차트를 응시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최근 6주 수익률이 2000년 3월 10일(현지시각) 마감 기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트를 비교해 보면 닷컴 버블의 정점 당시와 정확히 같은 모양의 기울기가 26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제 반도체 지수의 랠리에 대해 단순한 통계적 호기심을 넘어섰다. 실제로 수치는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 S&P500 반도체 종목군은 최근 6주 동안 약 3조 8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로 흡수했다. 역대급 랠리라 할 만하다. 그것도 4월 초, 휴전 이후 단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숫자를 보자. 인텔(INTC)은 26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연초 대비 239% 폭등했고 샌디스크(SNDK)는 무려 558%가 올랐다.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주도 업체인 마이크론(MU)은 한 주 동안 35%가 상승해 2008년 이후 최고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도체 랠리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국가는 단연 대한민국이다. 한국 코스피는 연초 이후 사실상 두 배가 됐다. 수 십년 동안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는 지루한 '박스피'는 이제 없다. 최대 3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은 1년 만에 1200%가 올랐다. 월가는 환호에 차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은 S&P500이 4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에 도달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런 사례는 2차 세계대전 직후와 1995~1999년 단 두 번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 랠리를 '버블'이라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까?
크리스 정 2026.05.13 14:00 PDT
샘 알트먼의 "buy everything(모든 것을 다 산다)" 시대가 끝나고 있다.4월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의 단독 보도가 시장을 흔들었다. 오픈AI의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사회에 전달했고 실제 이사회가 샘 알트만 CEO의 추가 데이터센터 확보 시도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 것. 성장 속도도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목표는 미달됐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빗나갔다. 경쟁자들의 추격은 더 가파르다. 구글의 제미나이에 점유율을 잠식당하기 시작했고 앤트로픽의 클로드에게는 코딩과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이미 추월을 당했다. 시장의 충격은 컸다. 보도가 나가고 난 후, 나스닥은 1% 이상 하락했고 주요 파트너인 오라클은 장중 7%까지 폭락하는 등 AI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 특히 오픈AI에 600억 달러 이상을 약정한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도쿄 시장에서 무려 9.9%가 폭락하는 등 충격은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대됐다. 시장은 곧 충격에서 회복했지만 이 의미는 적지않다. 한 비상장 기업의 내부 갈등 및 성장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시가총액 수천억 달러를 증발시킨 사실 자체가 현재 AI 생태계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부 비상장 스타트업 단일 기업의 의사결정에 의존하고 있는 AI 산업의 취약성을 폭로한 셈이다. 2022년 챗GPT를 세상에 공개한 후, AI 밸류체인의 정점에서 모든 컴퓨팅 파워를 다 사들이겠다고 공언하던 샘 알트먼의 야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리스 정 2026.04.30 19:17 PDT
AI 인프라 시장이 '별들의 전쟁'을 시작한다.①아마존(AMZN)이 저궤도 위성통신망 운영사 글로벌스타(Globalstar)를 115억 7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17년 홀푸즈(Whole Foods) 인수에 이은 아마존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빅딜을 만들어냈다.같은 시점, ②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2025년 매출 114억 달러, EBITDA 마진 63%를 달성했음을 공개했다. 동시에 1조 75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IPO를 준비 중이다.AI 생태계의 맹주인 ③엔비디아(NVDA) 역시 움직였다. 엔비디아는 우주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Space-1 베라 루빈' 모듈을 발표했다.AI 인프라가 지상을 벗어나 우주로의 확장을 시작한 것이다.
크리스 정 2026.04.15 11:11 PDT
3월 4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7개 기업의 경영진이 한 장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납세자 보호 서약(Ratepayer Protection Pledge)'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발전소 건설, 송배전망(Grid) 업그레이드, 인프라 유지보수 비용을 빅테크가 전액 부담하고 그 어떤 비용도 일반 가계의 전기요금에 전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표면적으로 이는 백악관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폭등하는 전기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단으로 당사자인 기업들의 현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의무를 진다"면서 "미국 지역사회의 전기 가격은 오르지 않고 오히려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모든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서약의 의미와 무게는 숫자 자체가 말해준다. 크레딧사이트의 최신 추정에 따르면 5대 하이퍼스케일러(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라클)의 2026년 합산 자본지출(CapEx)은 약 7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역대급을 넘어 전례없는 수준이다. 비교를 하면 미국 전체 상장된 에너지 기업의 시추, 추출, 정유, 유통에 투입하는 자본지출 총합의 4배를 초과한다. 숫자 자체로도 전년 대비 67%나 폭증한 수준으로 60% 이상의 증가율이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약 75%가 AI 인프라로 집중된다. 이 서약을 단순한 중간선거를 의식한 'PR용 정치쇼'로 치부해야 할까? 사실 이 서약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에 걸쳐 강화한 병입(Co-Location) 규제, 즉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직접 연결 시 일반 전력망 사용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한 명령과 맞물려 있다. 또한 실제로 기업들의 재무적 구속력을 갖는 조치다.문제는 빅테크가 더 이상 공공 전력망에 '무임승차'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으로 전력망 업그레이드 청구서가 이들의 대차대조표에 직접 꽂히는 펀더멘털의 전환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6.03.11 14:3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