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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마이크로블로깅 애플리케이션 '스레드'를 6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부터 '스레드'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데요. '텍스트 기반의 대화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도 계정 연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메타가 공개한 스레드 스크린샷을 보면 트위터와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와 장외 설전을 벌이면서 '격투기' 예고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서는 스레드가 잇따른 문제에 직면한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과거부터 경쟁사 플랫폼의 기능을 유사하게 가져다가 자체 서비스에 구현한 전례가 있는데요. 바로 '마이크로 블로깅(microblogging)' 형태의 트위터에서 착안한 서비스를 가져다 쓴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블로깅은 '블로깅'과 '인스턴트 메시징'을 결합한 용어인데요. 사용자가 짧은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레드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빅테크는 지금 '배틀로얄'... 승자는 소비자 실제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온라인상에서 스레드 출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부딪쳤는데요. 머스크가 '철창 싸움'을 언급하자, 저커버그도 "위치를 보내라"고 응수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테크 씬의 두 억만장자가 진짜 격투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WSJ은 이 억만장자 소셜미디어 거물들 간의 케이지 싸움은 "AI시대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WSJ은 "두 실리콘밸리 거물의 진짜 싸움은 빅테크의 라이벌 관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며 "팬데믹과 기술주 폭락, 차세대 인공지능 등장 이후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검색 시장에서는 점유율 93%를 차지한 구글이 챗GPT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을 통해 새로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플랫폼 시장에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싸움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애플이 모바일을 주도한다면, MS 윈도우는 랩톱과 데스크톱에서 경쟁 중입니다. 여기에 메타와 애플은 MR 헤드셋 경쟁을 통해 플랫폼 경쟁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플라우드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요. 최근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을 막기 위해 불공정 관행을 사용한다고 주장하며 연방거래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생성AI 등장으로 경쟁의 차원이 달라지면서 판을 바꾸고 있는데요. 각사의 제품에 AI가 도입되면서 AI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찾기에 기업들은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수익성의 중심에는 '소비자'가 있는데요. 보스턴대학교 기술 및 정책 연구 이니셔티브의 짐 베센 전무이사는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3.07.04 19:00 PDT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판도가 인공지능(AI)으로 흔들리고 있다. 기존 시장은 아마존이 공고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뒤쫓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각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생성AI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판을 깨기 시작한 건 MS다. MS 클라우드는 최근 협력사 오픈에이아이의 챗GPT 흥행을 등에 업고 점유율을 늘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구글도 생성AI 챗봇 바드와 이를 탑재한 듀엣AI을 출시하며 이 뒤를 쫓고 있다. 오라클, 델 등도 엔비디아 등 협력사를 끌어들여 각각 전략을 내놨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성AI로 클라우드 서비스 장벽을 낮췄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용자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포춘비즈니스 연구 결과에서는 향후 클라우드 시장이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바야흐로 클라우드 컴퓨팅 전쟁 시즌2가 시작됐다.
Sejin Kim 2023.07.03 17:00 PDT
2023년 상반기가 끝났고, 많은 우려 속에도 불구 미국경제는 건재함을 증명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세번째 추정치는 연간 2%로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였던 1.4%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가계 지출은 서비스 부문 증가에 힘입어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4.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련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반면 인플레이션 지표는 소폭 하향조정 됐으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유럽 중앙 은행 포럼(ECB Forum)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일자리 수가 점점 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더밀크TV 유튜브 방송 '미국형님'에 출연, 이러한 거시 경제 상황에서 투자할만한 주식들을 주목했다. 먼저, 본격적인 미국 휴가철을 앞두고 고공행진 중인 델타 항공(티커: DAL) 주가의 상승 이유 3가지를 분석했다. 아울러 기술기업 대표주자 알파벳(티커: GOOGL)과 애플(티커: AAPL), 메타(티커: META)의 주가 하락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분석 제시했다.
한연선 2023.06.30 18:03 PDT
'더웨이브 서울 2023' 둘째날(29일) 콘퍼런스에서 최형욱 시어스랩 CSO는 메타버스 시대를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컴퓨팅 플랫폼의 진화로 바라본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R, MR 기기 시장 진화와 연결성이 가져올 메타버스 시장 확장에 대해 언급했다. 불과 2년 전까지 메타버스는 기술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팬데믹이 끝나고,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메타버스'는 생성AI 분야에 이슈를 빼앗겼다. 그럼에도 최형욱 CSO는 메타버스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 증거로 지난 2020년 메타가 선보인 '오큘러스 퀘스트 2'를 언급했다. 최 CSO는 이 기기를 "VR 디바이스 티핑 포인트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자체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도 200~3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CSO는 "불과 13개월만에 개발자들이 매직 넘버로 꼽는 1000만 대를 판매했다"며 "자생적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메타버스를 긍정적으로 보는 두 번째 이유는 애플의 비전프로다. 애플은 최근 비전프로 헤드셋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에 이은 또다른 컴퓨팅 기기의 탄생을 알렸다. 최 CSO는 "기술력 측면에서 해상도가 경쟁할 수 없을만큼 뛰어나고, 12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현실과 가상현실 속 소통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결국 MR의 미래가 오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애플이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최형욱 CSO는 전망했다. 앱스토어와 MR 기기만 보유한 메타와 달리, 칩과 운영체제, 그리고 앱스토어까지 생태계를 보유한 애플의 장악력이 강력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분명히 메타버스 시장은 커지고 있다. VR, MR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생태계는 확장되고 있다"며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이 생기면서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순우 2023.06.29 00:25 PDT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업무용 개인 비서 '챗GPT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디인포메이션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샘 알트만 CEO가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챗GPT를 업무용 개인 비서로 만들 계획을 언급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직 어떤 기능이 탑재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맞춤형 응답 기능 등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챗봇을 활용해 자율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량 증가와 같은 목표가 주어지면 에이전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앱이나 잠재 고객에게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 템플릿을 만드는 등 고유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의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알트만은 챗GPT 어시스턴트 개발을 위해 페이스북 출신 피터 덩을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는데요. 덩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제품 관리 등을 역임했습니다. 👉 MS, 세일즈포스와 충돌 예고 챗GPT가 성공을 거둔 이후 오픈AI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하면서 이를 유료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챗GPT의 밸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른 기업이 마케팅 자료를 작성하거나 사기 거래를 식별하거나 고객 서비스 챗봇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버전의 챗봇을 판매하는 '앱 스토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메타 플랫폼과 같은 경쟁업체의 오픈소스 출시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오픈소스 LLM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어시스턴트 기능은 수익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아직 AI 서비스 수익 창출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픈AI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투자자,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론 세일즈포스와 같은 다른 고객과의 마찰이 예상되는데요. MS는 이미 텍스트 문서를 기반으로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회의를 요약하거나, 이메일 응답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오픈AI의 GPT를 탑재해 오피스365 고객에게 40%의 프리미엄을 부과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개인용 챗GPT 어시스턴트를 개발한다면 MS와 또 다른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두 회사는 서로 의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업에 범용 버전의 오픈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 있어서는 같은 고객을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MS는 기업이 오픈AI로부터 직접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보다, 보안 약속과 기능이 추가된 MS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데요. 생성AI를 둘러싼 기업들의 수익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6.27 03:43 PDT
기술 억만장자들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산업 얘기가 아닙니다. 맨주먹으로 싸우는 진짜 ‘현피’입니다. 현피는 현실 PK(Player Kill)의 줄임말로, 온라인에서 다투던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물리적 충돌을 벌이는 몸싸움을 가리키는 은어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및 트위터 소유주가 먼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케이지매치(cage match)’를 해보자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케이지매치는 프로레슬링처럼 사각형의 철조망 안에서 벌이는 경기입니다. 그러자 저커버그 CEO는 트위터가 아닌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 달라”고 올렸죠. 그러자 머스크 창업자가 트위터에서 다시 짧게 답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옥타곤.” 더버지에 따르면 메타 홍보관계자는 저커버그 CEO의 답변이 농담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랄 때 격렬한 길거리 싸움을 벌였으며 태권도와 유도도 배웠다고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는 “나는 ‘Walus’라는 기술이 있는데 상대 위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죠. 하지만 저커버그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는 최근 주짓수 토너먼트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죠. 머스크가 신체적으로 더 크지만, 저커버그는 39세, 머스크는 51세입니다. 더버지는 “역사상 아주 재미있는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위터 자리를 누가 차지하나기술 기업가 머스크 창업자는 왜 극단적인 ‘몸싸움’이라는 이벤트를 만들고 있을까요? 머스크 창업자의 이런 관심 끌기 방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3월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내기로 걸고 "일대일 전투"를 신청했죠. 머스크는 자신의 무기로 보링 컴퍼니의 화염방사기를 사용하겠다고 말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무기를 가져오라"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와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는 라이벌입니다. 지난 5월 리아 하버만(Lia Harberman)의 뉴스레터 ICYMI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미디어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죠. 유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해당 앱의 슬로건은 “당신의 생각을 위한 인스타그램(Instagram for your thoughts)”입니다. 글자수는 최대 500자로 트위터보다 많으며, 사진이나 링크, 영상 등을 함께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죠. 인스타그램 캡션 글자 수는 2200자입니다. 영상 분량은 최대 5분이며 여타 소셜 미디어 앱처럼 좋아요, 답글은 물론 재공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앱 코드명은 ‘P92’ 또는 ‘바르셀로나(Barcelona)’로 불립니다. 더버지, 블룸버그,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일부 크리에이터와 유명 인사 사이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ejin Kim 2023.06.22 15:00 PDT
얀 르쿤(Yann LeCun)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의 최고 AI 과학자(Chief AI Scientist). 뉴욕대(NYU)에서 데이터 과학, 컴퓨터 과학, 신경 과학(Neural Science), 수리 과학(Mathematical Science)을 가르치고 있다.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얀 르쿤 교수는 파리 피에르 앤 마리 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미국 AT&T 벨 연구소, NEC 연구소를 거쳤다. 2003년에 NYU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3년 메타에 합류, 현재 메타 AI 리서치 조직 ‘FAIR’를 이끌고 있다. 2018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얼대 교수와 함께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튜링상’을 공동 수상한 이후부터는 ‘AI 대부(AI Godfather)’로 불리고 있다.
박원익 2023.06.21 19:39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시즌2에서 더밀크닷컴 구독자들을 위한 기업분석과 포트폴리오 분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님들은 줌 링크에 직접 오셔서 방송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이어지는 2부 방송을 통해 Q&A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송은 21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각),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시작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하락하고 있는 현상을 들여다봅니다. AI 거품이 꺼졌다는 비판과 일시적인 숨고르기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미국형님이 향후 주가를 진단합니다. 아울러 최근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고 있는 메타(META)를 비롯해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웨더포드인터네셔널(WFRD) 등 기업들의 주가를 전망할 예정입니다. 공개방송을 마친 후 2부 시간에는 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 분들만을 위한 특별 질문답변(Q&A) 세션이 이어집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근 거시경제 상황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미국형님의 자세한 의견을 밀키스 여러분들과 나눌 예정입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jin Kim 2023.06.21 14:36 PDT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하면서 선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꾸준하게 영향력을 과시해 온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메타입니다. 메타는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주도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생성AI 분야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는데요. 후발주자이다 보니 구글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는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업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방식의 AI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후속 버전의 새로운 모델을 오픈소스형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메타 오픈소스AI, 생성AI 시장 판도 바꿀까 이미 메타는 지난 2월 기존 라마를 학계 등에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바 있는데요. 학계에서는 오픈소스 형태인 라마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라마를 사용해 본 개발자들이 이를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하는데요. 현재 구글이나 오픈AI의 LLM은 독점적이고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MS는 3월 발표한 GPT-4의 기술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구글 역시 PaLM2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폐쇄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선발주자의 틈새를 메타가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디인포메이션은 독점 소프트웨어의 대안을 필요로 하는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메타의 오픈소스 AI가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이러한 모델을 채택하고, 개선하고, 보안 허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메타의 자체 AI 개발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특수 서버에 대한 액세스 권한 확보나 비싼 서버 운영 비용 등과 같은 장벽도 있는데요. 메타의 오픈소스 AI는 오픈 AI-MS, 구글이 장악한 생성AI 초기 시장의 판도를 흔들 '메기'가 될 수 있을까요?
권순우 2023.06.21 01:18 PDT
어느새 스타트업 투자의 붐과 불황의 상징이 된, 유니콘 기업들에 가장 많이 투자한 투자사들 중 하나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al Global Management)가 올해 27억 달러(약 3조 4803억 원)를 모금했다고 합니다. 이 금액은 작년 가을 신규 펀드를 위해 설정한 목표치인 60억 달러보다 55% 적으며, 작년 초에 조성한 투자 펀드보다 79% 적은 금액입니다. 타이거 글로벌은 뉴욕에 기반을 둔 20년 된 투자회사입니다. 창업자 체이스 콜먼(Chase Coleman)은 전설적인 헤지펀드 '타이거 펀드' 출신이고요.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 정책에 들어가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33% 가량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 여파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타이거 글로벌의 수익률도 크게 하락했는데요.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이런 현황은 현재 성숙기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한 주에 두 개의 주요 '메가펀드'인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스(TCV)도 자신들의 다음 펀드의 목표액을 낮게 설정하거나, 예상보다 훨씬 적은 자금을 확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타이거 글로벌의 투자 현황, 성숙기 스타트업들에게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2021년부터 타이거 글로벌은 민간 벤처 지원 기업에 약 200억 달러(약 25조 7800억 원)를 투자했고, 이는 다른 투자사들에 비해 큰 금액입니다. 타이거 글로벌은 기업 가치가 최고조에 달했거나, 거의 유니콘 기업에 가까워지고 있는 스타트업들에 주로 투자했는데요. 이후 2022년 초에 마무리 된 127억 달러(약 16조 3703억 원) 규모의 펀드에서 타이거 글로벌은 투자 자산 중 관리 수수료를 제외하고 20%의 장부 손실(Paper loss)을 기록했습니다. 타이거 글로벌의 파트너인 체이스 콜먼과 스콧 쉴라이퍼(Scott Shleifer)를 포함한 파트너들이 새로운 사모 펀드에 얼마나 자본을 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으로 투자사 직원들은 자신들의 펀드에 상당한 개인 자본을 투자해온 바 있는데요. 경기 둔화 여파에 글로벌 벤처캐피털들이 신규 투자를 꺼리는 시기라, 타이거 글로벌도 몸집을 줄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들이 투자에 몸을 사리면서 스타트업 생태계 내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림 2023.06.20 08:0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저는 최근 뉴욕 맨해튼 ‘Pier(부두) 57’에 위치한 구글 오피스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이 새로운 생성 AI 기능 출시를 앞두고 취재진을 초청해 프라이빗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인데요. 더밀크는 K 미디어로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앞으로 출시될 구글의 생성AI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새로운 생성 AI 제품, 서비스, 업데이트를 쏟아낸 바 있는데요(관련 기사: [총정리] 구글 I/O에서 발표된 100가지 새로운 사실①) 이때 발표된 내용 중 준비가 끝나 대중에 실제로 공개되는 것들, 그리고 구글I/O에서 발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까지 다채로운 생성 AI 서비스 업데이트를 한발 앞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원익 2023.06.19 11:2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