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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 최대 박람회 및 콘퍼런스인 2023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올해 주제를 ‘퓨처 퍼스트(Future First)’로 정하고 미래의 모습을 이번 MWC2024 행사에서 먼저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MWC행사에는 특히 AI 기술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PC 등 디바이스에서부터 AI기능이 접목된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세계 최초 양산형 플라잉카 모델이 현장에 전시되는 등 네트워크,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MWC행사에는 약 9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하고, 17개의 무대에서 1100여 명의 스피커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5개의 한국기업이 이번 MWC에 참석하며, SK텔레콤(SKT)이 키노트 스피커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SKT가 개발한 LLM서비스를 소개하며 에이닷(A.) 등 AI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더밀크는 이번 MWC2024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AI ▲지속가능성 ▲오픈게이트웨이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다.
Youngwon Kim 2024.02.19 01:17 PDT
‘마이크로소프트(1위), 엔비디아(4위), 메타(7위), TSMC(10위)...’글로벌 투자시장에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AI를 전면에 앞세운 ‘AI 퍼스트’ 기업들이 강력한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순위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 시가총액 3위, 글로벌 4위에 오른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대 이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던 애플을 밀어냈고, 메타 역시 AI 분야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2023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전문 기업 TSMC는 AI 반도체 붐에 힘입어 최근 테슬라를 밀어내고 글로벌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박원익 2024.02.18 13:00 PDT
바야흐로 엔비디아 천하다. 엔비디아는 올해 시가총액 기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회사가 됐다. 13일(현지시각) 아마존을, 하루가 지난 14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추월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조8000억달러가량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의 약 4%를 차지한다. 1년동안 S&P 지수 22%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지속해 애플과 MS와 함께 2조달러클럽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연 앞으로도 지속될까? 낙관론자들은 엔비디아의 사업 구조를 애플에 비교한다. 회의론자들은 각종 외부환경을 변수로 든다.
Sejin Kim 2024.02.17 09:09 PDT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15일(현지시각) 샘 알트만 오픈AI CEO에게 남긴 글입니다. ‘1000만 관객 영화'를 제작한 한국의 영화감독과 제작사 대표는 “실성할 것 같아요. 알트만 정말!!!”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 1000만관객 영화 제작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소라(Sora)’로 만들어 낸 동영상의 품질이 충격적으로 뛰어났다는 것이죠. 샘 알트만 CEO는 미스터비스트가 X(옛 트위터) 댓글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체스 두는 원숭이 영상’을 곧바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내 밥그릇 AI한테 뺏기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이날 X에서는 ‘오픈AI’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trending)에 올랐고,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기술업계에서도 이 새로운 AI 모델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유명 IT 리뷰어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는 “(소라의 등장으로) AI 생성 동영상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오늘은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문자 기반 동영상 생성(text-to-video) AI 모델 ‘소라(Sora)’ 이야기로 레터를 시작합니다.
박원익 2024.02.16 13:59 PDT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출시되자 기업들이 속속 비전프로 전용 앱을 내놓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각) 틱톡은 비전프로 전용 앱을 발표했습니다. 앱의 인터페이스는 기존 iOS, 안드로이드 앱과 비슷합니다. 다만 비전프로가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만큼, 전용 앱에서는 수직 방향 화면 구성과 '좋아요, 댓글, 즐겨찾기, 공유' 버튼 등을 화면 밖으로 이동해 전체 영상을 가리지 않도록 했죠. 모바일 앱에서는 댓글을 클릭하면 동영상 상단에 댓글이 표시되고, 다른 사람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전체 페이지로 이동하는 구조입니다. 비전프로앱에서는 이를 한 번에 볼 수 있죠. 댓글을 스크롤하면서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틱톡의 경쟁자인 유튜브도 비전프로 전용 앱이 로드맵에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출시 당시 슬랙, 줌, 마이크로소프트365, 디즈니,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미국 대형 업무생산성, 콘텐츠 기업들이 앱을 장착한 바 있습니다. 👉 비전프로 앱 40% 늘었다애플 비전프로는 출시 후에도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3일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디렉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전프로 전용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1000개 이상 제작돼 풀렸다고 전했죠. 출시 당시 600여개에서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비전프로와 호환되는 기존 iOS 및 아이패드 OS용 앱 150만개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입니다.이에 비전프로의 경쟁자로 꼽히는 헤드셋 퀘스트 시리즈를 제작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질세라 “퀘스트3가 비전프로보다 낫다”는 리뷰영상을 올렸죠. 그러자 마이크 우에틀러(Mike Wuerthele) 애플인사이더 매니징에디터는 X에 “저커버그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애플은 아직 비전 프로의 실제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 약 35만 대의 비전 프로를 출하하고 2년 차에는 출하량이 15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죠.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출시일에 맞춰 출시일에 맞춰 약 8만대의 재고를 확보했고, 온라인에서는 애플이 출시 근 2주 만에 약 20만대를 판매했다고 추측했습니다.
Sejin Kim 2024.02.15 21:00 PDT
오픈AI가 글(text)로 최대 60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였다. 누구나 짧은 시간에 훌륭한 품질의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 제작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문자 기반 영상 생성 모델(text-to-video model) ‘소라(Sora)’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을 사용하면 시각적 품질, 사용자의 프롬프트(prompt, 답을 얻기 위해 AI에 제시하는 요청 내용)를 준수하면서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박원익 2024.02.15 11:11 PDT
"컴퓨터 공학은 배울 필요가 없다. 다시 태어나면 생명학을 공부할 것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전세계 AI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말입니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AI 붐을 타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에 이어 4대 빅테크 회사가 된 것입니다. 장중에는 알파벳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만 주가가 45% 이상 올랐고, 1년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220%나 됩니다. 대나무를 단 한번에 두동강 낸다는 뜻의 '파죽지세' 는 엔비디아를 보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AI 때문에 크게 뛴 주가를 보고 기뻐해야할 젠슨 황 CEO가 이제 AI 공부가 필요없다니요. 그는 지난 12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지난 10~15년 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컴퓨터 공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 반대다. 그 누구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생명학'을 공부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젠슨 황 CEO 발언의 본 뜻을 살펴보세요. 👉 젠슨 황 CEO "나는 다시 태어나면 생명학을 공부할 것"AI의 황금기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 상태를 유용하지만 초기 단계인 '1990년대의 휴대폰'에 비유합니다. 그럼에도 AI는 이미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특히,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개인적이고 사적인 시간과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이번 호에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AI의 발전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CEO 포커스> 15호에서는 콰이어트 파워: 내향적 성격이 경제 판도 바꾼다, 스케일AI CEO 알렉산드르 왕의 특별한 창업 아이템, AI시대 필독서 5권을 소개합니다.
한연선 2024.02.13 20:37 PDT
반도체 설계 업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섰다. 생성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하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선 건 2002년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13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주당 721.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1조7810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에 등극했다. 12일에도 장 중 잠시 아마존을 추월했지만, 이날은 종가 기준으로 시총을 능가했다. 1조7810억달러는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90억달러), 2위 애플(2조8570억달러), 3위 알파벳(구글 모회사, 1조8110억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1조7510억달러였다.
박원익 2024.02.13 18:35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건강이 최고에요”설날 자주 주고받는 덕담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건강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호로위츠(a16z)는 "건강의 미래는 기술에 있다(The future of health is tech)"고 단언합니다.실제 병원에서 진단 도구로 널리 사용되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이 결합의 산물이죠. 1970년대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의료 데이터가 디지털화되자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에서는 환자의 민감 정보가 화자의 동의나 인지 없이 공개되는 것을 방지하는 국가 표준을 마련했죠.[미국 트렌드 시리즈]누가 내 친구인가? 기술이 바꾼 우정매운맛 콜라, 12세용 기저귀 왜 나왔을까?쿼라, 23앤드미, 크루즈...실패의 역사에서 배운다이 장면, 익숙하지 않나요?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상품, 서비스가 나오고 규제로 인해 산업이 정착하는 과정은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지금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넥스트 MRI’를 표방하는 각종 진단도구, 헬스케어 솔루션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CES2024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가 주목받았죠. 그리고 이에 대한 부작용을 완화하려는 규제 기관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핑퐁에서 설날, 크게 세뱃돈을 받은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의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넣으려고 했죠. 애플 워치의 아성에 도전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미국 식품의약청(FDA) 최종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Sejin Kim 2024.02.13 17:00 PDT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인들 최대 스포츠 축제다. 미국 외 세계에서는 월드컵(축구)와 올림픽, 크리켓 및 럭비(영국 등 커먼웰스 국가) 등이 인기 스포츠이지만 미국에서는 야구, 농구보다 '미식축구'가 국기로 꼽힌다. 슈퍼볼이 미국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된 이유는 '프론티어 정신'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특성에 맞고 4쿼터제, 최첨단 광고, 하프타임쇼 등 미디어에 친화적인 시스템이 인기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정설로 꼽힌다. 올해(2024년) 슈퍼볼은 무려 1억 234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슈퍼볼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시청자 수 1억 1,510만 명보다 약 7% 증가했다.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으로 알려진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중계방송 이래 최고치였다. 올해 슈퍼볼 시청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난 것과, 치프스 소속 트래비스 켈시 선수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스토리가 가미됐기 때문이었다. 최고 인기 스포츠에 '미스 아메리카'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극적 등장, 그리고 승리 후 '입맞춤'까지 이어지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콘서트보다 더 콘서트 같은 장면을 연출 해냈다. 스위프트는 10일 저녁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연 후 17시간 시차를 이용해 슈퍼볼 킥오프 수 분 전 미국 라스베가스 경기장에 도착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Ice Spice), 가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등이 참석했다.
Sejin Kim 2024.02.13 06: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