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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기업이 핵심 ‘정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 포털(portal, 관문) 기능을 갖춘데 이어, 유력 언론사 등이 담당했던 전통적인 퍼블리셔(publisher, 발행기관)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 검색 엔진 대비 효용성이 뛰어난 ‘답변 엔진’에 비교적 준수한 콘텐츠 생성, 큐레이션(curation, 선별) 기능까지 더했다는게 특징이다. AI 기반 정보 플랫폼의 등장으로 정보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4.11.04 12:29 PDT
전진수 전 SK텔레콤 부사장은 10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트렌드쇼 2025’에서 “2025년에는 비주얼(visual, 시각적) 에이전트를 보게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생성 AI 기술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와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술이 융합되며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처럼 눈으로 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똑똑한 AI 비서가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 부사장은 2022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산하에 ‘슈퍼랩스’를 창업, AI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네비어판 AI 화가 ‘라스코 AI’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 SK텔레콤 재직 시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렌드’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그 이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12년 동안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술 전문가다.
박원익 2024.11.03 10:59 PDT
구글이 자사 제품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에 따른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10월 29일(현지시각)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후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구글의 필수적인 성장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알파벳은 2024년 3분기에 8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글 서비스(검색 포함)는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영업 이익도 크게 늘어, 구글 서비스 부문은 309억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9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습니다.AI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제미니 채팅봇 '젬스(Gems)' 출시, 구글밋의 자동 메모 작성 기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등 여러 혁신적 AI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또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에서 활용되는 AI 기능은 탐색 방식과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사용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 유치와 대규모 계약 수주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에 힘입은 구글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하지만 어려운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사건의 해결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라 구글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구글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림 2024.11.02 06:34 PDT
생성AI 기술은 고등 교육에서 새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교수의 전문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낙관주의자들이 예상했던 '모두를 위한 개인 AI 튜터'의 세계가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AI 튜터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이 도구들은 코딩 보조로서 학습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컴퓨터 과학 50(CS50) 강의에서는 AI 기반의 'CS50 Duck'이라는 챗봇이 원격 학습 학생들에게 코드 검토와 질문 응답을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대면 수업보다 두 배 이상 빠른 학습 성과를 낸 학생들도 발견됐는데요. 오픈AI의 교육 부문 부사장 리아 벨스키는 "AI 튜터링이 초기 단계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AI가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비이공계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의 표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챗GPT가 표절 사례를 늘리지는 않았지만, 교수들이 표절을 적발하기 더 어렵게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인문학 교수들은 챗GPT의 등장으로 수업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회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챗GPT의 부정행위 유도 가능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데요.AI 튜터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장벽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AI 봇이 자존심이나 판단 없이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 좋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AI는 코딩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인문학에서는 표절 우려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향후 AI 튜터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문 분야에 따라 적절히 활용되어 진정한 교육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림 2024.11.02 06:33 PDT
많은 기업들이 '오픈 소스'라는 용어를 앞세워 기술과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픈 소스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오픈 워싱'이라 부릅니다. 기업들이 오픈 소스와 개방성을 내세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AI 분야에서 대표적 오픈 워싱 사례로는 메타의 AI 모델, 라마 3(Llama 3)를 꼽습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모델을 "오픈 소스다"며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OSI)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SI는 오픈 소스를 투명성과 정보 접근, 참여와 지식 공유를 위한 기준으로 정의합니다. 그러나 메타의 라이선스에는 소송과 브랜드 관련 제한이 포함되어 있어 진정한 오픈 소스 플랫폼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메타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 역시 '오픈' 이미지를 내세우며 실질적으로는 이를 지키지 않는 상황입니다.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애플의 iOS에 대항해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홍보하고 인식을 줘, 많은 이용자들과 개발자들의 성원과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부분은 오픈 소스로 제공되지만, 구글의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튜브, 구글 지도 등)은 오픈 소스가 아닌 폐쇄된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또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를 기반으로 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구글 모빌리티 서비스(GMS)가 설치 됐습니다. GMS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인증 기능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 모음으로 구글의 독점적 라이선스 하에 있었습니다. 구글은 GMS 라이선스를 기기에 포함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며, 이를 통해 기기 제조사와 파트너를 통제했습니다. 구글의 독점적인 자산으로 남겨두고,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통제하려는 구글의 전략적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광고와 데이터 수집으로 수익을 창출한 것입니다. 이런 사례를 메타가 AI 시대를 따르려 하고 있고 이용자들은 구글의 경험을 통해 '오픈'이 진정한 '오픈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기림 2024.10.30 20:01 PDT
메타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예상보다 아쉬운 성장 지표에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2%가량 하락했다.메타는 30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5억8900만달러(약 56조12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PS는 6.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측(402억9000만달러, 5.25달러)을 뛰어넘은 양호한 성적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성명을 통해 “앱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적용된 발전된 AI 기능에 힘입어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메타AI(Meta AI), 라마(Llama) 도입 확산, AI 기술이 적용된 안경 등 강력한 상승 동력(momentum)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4분기 매출은 450억달러에서 48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택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도시 발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코스트코의 이번 행보는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시의 요청에 대한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상업 시설과 주거 공간을 결합한 복합 용도 개발 방식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AB 2011 법'과 맞물려 주택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연선 2024.10.22 18:20 PDT
정지훈 Asia2G Capital 파트너는 10일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분야 역사를 돌아보면 2~3년에 한 번씩 퀀텀 점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Asia2G Capital은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이다. 한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Asia2G Capital의 목표다. 정지훈 파트너는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더밀크 트렌드쇼 2025에서 ‘2025 생성AI 대예측’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는 정 파트너는 한국을 대표하는 IT융합전문가이자 미래전략가로 꼽힌다.
박원익 2024.10.10 10:09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튼은 물리학과 AI를 잇는 아름답고 통찰력 넘치는 다리를 만들었습니다.”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는 8일(현지시각) 두 과학자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소식을 공유하며 “그들의 아이디어에 영감을 받아 대학원에서 신경망(neural networks)을 연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과학자의 연구로 AI와 물리학이 연결되며 현재의 AI 혁신이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으로 전 산업에 미칠 AI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10.09 08:0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미래와 인사하세요.”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는 10월 1일(현지시각) “코파일럿(Copilot)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말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MS의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과 사용자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사용자가 질문한 공략법을 정확히 안내했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는 AI PC가 등장한 것입니다.
박원익 2024.10.02 10:43 PDT
글로벌 유동성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미 연준의 대범했던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도 2015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두 국가의 태세전환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드디어 돈을 풀겠다는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을 흥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는 베이징의 놀라운 부양책이 발표된 후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고있다."고 밝히며 오랜시간 저평가된 중국 주식이 드디어 날아오를 시간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홍콩 항셍 지수는 지난 1998년 이후 최대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고 본토의 CSI300 지수는 2008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으로 무서운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9.29 19:04 PDT
오픈AI가 발표한 새로운 추론 강화 모델 o1 시리즈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까? 어떤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까?’ o1-프리뷰(preview)와 o1-미니(mini)가 지난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이후 다양한 사용 사례와 모델 성능에 대한 경험이 공유되고 있다. 저명한 면역학자 데리야 우넛마즈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교수는 X(옛 트위터)를 통해 “o1-프리뷰에 구체적인 면역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암 치료 프로젝트를 의뢰했다”며 “매우 창의적인 목표와 접근 방식, 잠재적 위험(pitfalls), 대안 전략까지 1분 이내에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중에는 3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나조차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9.29 14: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