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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가 미국 내 칩 생산 설비에 1000억달러(약 146조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애리조나 공장에 투입되는 650억달러(약 95조원) 투자와 별개로 추가 투자되는 금액이다.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TSMC는 미국 내 칩 제조를 위해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없이는 AI, 자동차, 첨단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경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는 C. C. 웨이 TSMC CEO가 참석했다. 앞서 TSMC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북부에 세 개의 공장을 설립, 65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첫 번째 공장은 작년 말부터 4나노미터 공정으로 설계된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본토에서 이 정도 정교함을 갖춘 칩이 제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TSMC는 피닉스에 다른 두 개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최첨단 공정인 2 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애플 역시 지난주 TSMC의 피닉스 공장에서 생산할 첨단 반도체를 포함,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칩스법’의 일환으로 TSMC와 66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OpenAI), 소프트뱅크그룹, 오라클 등은 미국 내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조성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국 정부 주도의 이런 움직임은 AI, 반도체 등 핵심 전략 기술 관련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되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 추격이 거세지면서 대만에 집중된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Foundry, 파운드리)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 이어졌었다. 미국의 선제적인 리쇼어링,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으로 반도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원익 2025.03.03 13:33 PDT
'격동기'...사회의 상황이 빠르고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단어보다 지난주 시장 상황을 잘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AI 투자의 초점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이 되고 연준의 초점이 고용에서 물가로 전환되는 이 시기. 오늘 밀키스레터는 시장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에 대응하는 전략과 기회를 알아봅니다. 📣 오늘 밀키스레터 내용은? ✅ AI 투자 지형도: 하드웨어 vs 소프트웨어 ✅ 트럼프 시대, 부동산 시대의 4대 변화 ✅ 가치 투자의 정수...배당주 투자하는 법 📢 이것 말고도 또 있어요! 🚨 놓치면 후회하는 시장의 핵심 시그널 🔥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월가 투자의견 📆 이번 주 증시 핵심 일정(Market Watch)
크리스 정 2025.02.10 07:29 PDT
딥시크가 촉발한 2차 생성AI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딥시크는 AI의 학습 방식을 혁신, 효율성을 증가시켰으며 AI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에 전반적인 비용 감소를 유발, '2차 혁명' 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AI 시대를 맞아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24년 기준 기술 산업 상위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5년 전과 동일하며,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은 15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AI 시대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상위 5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50%에서 2024년 65%로 증가했으며, 이익 점유율은 10년 전 대비 두 배 늘어난 64%를 기록했다.기업 경영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잡한 환경 변화와 기업 운영 프로세스를 적응해야 하는 필요성이 맞물려 경영에 근본적 물음을 제시하고 있다. 젠슨 황 앤비디아 CEO는 지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AI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본 적 없는 가장 큰 TAM(총 시장규모, Total Addressable Market)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도 AI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시장 규모는 7800억 달러(약 1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더 이상 일부 기술 기업의 실험적 프로젝트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다.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지만, 이 성장세는 장기적이고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하는가? 베인앤드컴퍼니는 혁신의 중심이 세 곳으로 나뉘어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첫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대형 사업자들은 더 큰 규모의 AI 모델과 컴퓨팅 파워를 추구하며 앞으로도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100메가와트 수준에서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 일반 기업과 정부는 더 작고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는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서는 지연 시간, 보안, 비용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으며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규모 모델과 엣지AI가 확산될 것이다. 세 번째는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이 이미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김기림 2025.02.06 07:21 PDT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ASML)이 2024년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딥시크 AI를 비롯해 반도체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음에도 ASML은 견조한 실적과 강한 주문 증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ASML의 4분기 매출은 92억 6,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90억 7,000만 유로)를 상회했다. 또한, 순이익도 26억 9,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예상치(26억 4,000만 유로)를 웃돌았다.특히 주목할 점은 ASML의 순 주문(Net Bookings)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69%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적 발표 이후 ASML의 주가는 장중 한때 11%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며 최종적으로 7.4%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 정 2025.01.29 10:20 PDT
중국의 헤지펀드가 설립한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단 560만 달러로 오픈AI의 o1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실리콘밸리와 주식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딥시크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NVDA)의 최신 H100 칩 대신 저사양 H800 GPU 2000개를 병렬 처리하고 최적화된 알고리즘과 전문가 혼합(MoE) 기법으로 고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와 월가는 중국의 AI 기술 혁신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재 속에서 더 가속화됐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 당장 AI 인프라 수요를 최전선에서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을 보여주는 기술이 공개된 지금 "최첨단 반도체와 장비에 대한 막대한 자본 지출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었다. 월가의 의견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 관망해야 한다는 의견과 AI 인프라 시장의 개선된 효율성이 수요를 더 자극할 것이란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딥시크 사태는 결론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의 한 면을 투영하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딥시크 AI가 중국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의견도 제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제재에도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을 바짝 추격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제 시장은 트럼프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AI 군비경쟁 시대를 열 것이다. 딥시크 사태가 초래할 AI 자본시장의 변화 가능성과 시사점을 살펴본다.
크리스 정 2025.01.27 18:5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넷플릭스(NFLX)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AI 관련 투자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기술주 주도로 상승 마감. 채권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세가 유입,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 전환하며 강세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와 1% 이상 넘게 출발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 넷플릭스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로 기술과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 반도체 섹터의 주요 ETF인 SMH는 최근 6주 중 5주 동안 소프트웨어 섹터의 IGV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반도체 섹터의 강세를 시사. 2.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 합작 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ORCL)이 소프트뱅크(SFTBY)와 오픈AI와 협력해 미국 내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발표.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하며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표로 초기 투자금액만 최소 1000억 달러.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건설되며 10개의 데이터 센터가 이미 건설 중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의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 선언"이라 강조했고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언급.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기술 파트너로 암 홀딩스(ARM),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반도체 지수 강세. 🔑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3월부터 초기 계획을 설립한 이 프로젝트는 투자 열풍이 식어가던 AI 인프라 부문에 대한 열광을 다시 부추길 가능성이 있음. 블랙스톤에 따르면 미국이 향후 5년 동안 데이터 센터에만 1조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 3. 트럼프,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위협...4월 1일까지 검토 기간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초기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온건하다는 평가.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당시 중국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예상보다 낮은 10% 관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인식. 중국 정부는 무역 전쟁이 양측 모두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부총리인 딩쉐샹은 무역 흑자가 목표가 아니라며 수입 확대 의사를 표명. 트럼프는 관세 위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나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것이 아닌 4월 1일(현지시각)까지의 검토 기간을 설정하며 협상 가능성을 오픈. 트럼프는 관세 위협으로 대중국 무역 적자를 줄이고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할 것을 요구. 일론 머스크(테슬라) 또는 래리 엘리슨(오라클)이 매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매각 대금의 절반은 미 정부에 기부할 것을 제안. 🔑 틱톡 매각이 미중 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기술 및 개인 데이터 보안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로써의 틱톡의 위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 이번 틱톡 매각 논의가 기술주와 데이터 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
크리스 정 2025.01.22 13:32 PDT
AI 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 엔비디아(NVDA)가 CES2025를 통해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미래에 10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1000만 개의 자동화 공장, 그리고 15억 대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트럭이 있는 기술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엔비디아의 발표는 AI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보여줬다. 젠슨 황은 AI 부문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고 새로운 그래픽 카드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운영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AI' 세계의 확장을 표방하며 새로운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코스모스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젠슨 황 CEO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의 챗GPT"라 평가하며 코스모스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을 한 단계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컨퍼런스를 통해 토요타와 미디어텍과의 협력을 발표하며 이미 개발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50조 달러 규모의 산업 변혁을 이끌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10년간 AI 전환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 외에도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과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PU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외적으로 엔비디아의 CES2025 발표는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비전을 모두 제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2.5% 상승한 이후 하락 전환하며 5%가 넘게 하락, 지난 10월 이후 최대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5.01.07 14:5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 정책 변화의 가능성에 반응하며 달러가 하락 전환, 글로벌 무역이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축소 가능성으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미 국채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후퇴하며 매도 전환, 금리는 반대로 상승 전환.2. 트럼프 관세 정책 축소 시사...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완화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계획이 전체적인 수입품이 아닌 특정 핵심 수입품만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달러 급락.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전체 수입품에 적용되는 광범위한 관세 대신 방위산업 공급망 등 특정 핵심 섹터에만 적용되는 관세 프로그램을 검토 중.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시행했을 경우 다른 국가의 보복 조치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자물가 상승의 위험이 존재했던 만큼 제한적 관세 가능성으로 시장 기대치 상승.워싱턴포스트의 보도 이후 달러 지수가 0.9% 가량 하락한 반면 유로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은 모두 상승 전환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완화.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의 덜 제한적인 관세 전망으로 기대가 강화되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 기록.관세 축소 보도가 나온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승.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38bp에서 42bp로 증가.🔑 관세 축소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반대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금리는 상승 전환. 장기 시장금리인 30년물 국채금리는 4.838%로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주시해야 할 것.
크리스 정 2025.01.06 08:3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각) S&P500이 1.1%가 오르며 1974년 이후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 실적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하며 마감. S&P500은 이번 주 1.8%가 오르고 나스닥은 2.3%, 다우지수는 1%가 오르는 등 산타클로스 랠리의 시작 가능성을 시사. 산타클로스 랠리는 올해 마지막 5 거래일과 1월의 첫 2 거래일 동안 나타나는 단기 강세 추세로 1950년 이후 S&P500은 평균 약 1.3%의 수익률을 창출한바 있음. 2.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실업자 수는 3년 만에 최고치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 9000건으로 집계되며 월가 추정치였던 22만 5000건을 하회하며 견고한 노동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다만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청구하는 장기 실업자들의 수는 191만 건으로 급증하며 2021년 11월 13일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실직자들의 실업 기간은 꾸준히 증가하며 27주 이상 실업한 실직자가 11월 166만 명으로 2021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주 기준으로는 뉴저지와 커넷티컷과 캘리포니아가 가장 큰 증가를 기록한 반면 플로리다와 뉴욕, 웨스트버지니아는 감소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이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둔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실업 수당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용시장이 결국 천천히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고금리가 지속되고 소비지출이 둔화되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도...3. 마스터카드, 연말연시 매출 작년 대비 3.8% 증가 발표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미 쇼핑객들이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지출을 가속화하며 11월 1일부터 두 달간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 쇼핑객들은 각종 프로모션에서 동기를 부여받으며 이전과 비교해 확실히 가치 위주의 소비를 하는 추세를 보여주면서 매출의 약 10%가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5일 동안 기록. 온라인 쇼핑이 이전과 비교해 확실히 인기를 끌었으며 이로 인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반면 매장 구매는 2.9% 증가. 주목할 만한 점은 전자상거래 주요 구매 목록으로 의류가 대폭 증가한 추세를 보여 향후 리테일러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반품을 받을 것으로 전망. 🔑 이번 연휴 시즌의 견고한 소비지출은 건강한 노동시장과 가계 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나타나고 있어 미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다만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확연히 프로모션과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소비 추세가 상당히 방어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크리스 정 2024.12.26 14:45 PDT
주식 투자를 성공하려면 주식시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면서 거래가 잦아지면 대부분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더 확실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로빈후드로 투자를 자주하는 투자자들보다 은퇴투자 플랜인 IRA(개인은퇴계정)나 회사의 401K 계정에 꾸준히 불입을 하고 잊어버리는 투자자들이 언제나 성공적인 은퇴자금을 모으는 이유죠. 이번주 주식시장은 머리 아플만한 극심한 변동장이 온 시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인하'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고 시장은 8월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경험했으니깐요. 그런데 시장은 금요일 다시 한번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투자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지금이 과연 매수 시기일까요?
크리스 정 2024.12.22 17:00 PDT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AI 부문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 투자자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월의 고점에서 지난주까지 18%에 달하는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비디아(NVDA)가 AI 반도체 시장의 구세주로 떠올랐지만 그 마저도 지난 한 달 동안 약 15%에 달하는 조정을 겪으며 부진했다. 원인은 이익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2025년 주당 총이익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11%가 하락했다. 주로 NXP 세미컨덕터(NXP)와 마이크로칩(MCHP), 그리고 인텔(INTC)이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하지만 반도체 섹터의 부진은 이미 충분히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반도체 부문의 총매출 전망이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4% 하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락세는 거의 끝났고 이제 관심은 2025년으로 쏠릴 것"이라 전망하며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2024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의 17% 증가와 비교해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막대한 반도체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이라는 평이다. 분석가들이 내년 반도체 전망에 긍정적인 이유는 바로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다. 씨티그룹은 일부 회사의 논평에 따라 올해 1666억 달러의 지출이 2025년에는 2334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수준의 증가세다. 씨티그룹은 이에 "반도체 부문의 최악은 거의 끝났고 이제 다시 매수할 때가 됐다."고 평가하며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AMD(AMD), 브로드컴(AVGO), 그리고 마벨 테크놀로지(MRVL)와 같은 AI 주식들이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정 2024.12.16 19:0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