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밸류체인의 대이동, 광학 인터커넥트에 AI 커머스 시대의 개막까지
마벨 테크놀로지가 광학 인터커넥트 스타트업 셀레스티얼 AI를 최대 55억 달러에 인수합니다.AI 인프라의 전장이 '연산'에서 '연결'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내 칩 간 통신 병목을 해결하는 광학 기술이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마벨-브로드컴-엔비디아로 이어지는 AI 인프라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발표 직후 올해 내내 부진하던 마벨 주가가 시간외 13% 급등한 이유입니다. 마벨과 셀레스티얼 AI의 광학 기술이 엔비디아와 다른 이유와 시장이 주목하는 가장 결정적 변수는? 👉 '빛의 반도체'가 여는 AI 인프라의 새 전선AI 투자의 2막이 열리고 있습니다.지금까지 AI 투자를 정의하던 키워드는 바로 '군비 경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단 AI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앞 뒤 가리지 않고 투자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엔비디아 하나에 베팅하던 시대에서, 이제 "AI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인프라"가 새로운 투자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지난주 몽고DB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를 증명했고, 엔비디아의 시놉시스 투자와 마벨의 셀레스티얼 AI 인수가 방향을 확인시켜 줬습니다.'무엇을 사느냐'에서 '어떤 인프라가 실제 수익을 만드느냐'로 질문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GPU에서 설계 도구로, 훈련에서 운영으로, 연산에서 연결로 밸류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승자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더밀크가 제시했던 AI 밸류체인이 드디어 상단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 뒤에 숨겨진 소비의 균열이 포착됐습니다. 118억 달러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헤드라인 뒤에서, 실제 구매량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오히려 시장을 무너뜨리는 구조적 재편이 진행 중입니다.숫자 뒤의 맥락을 읽는 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번 주 밀키스레터에서는 AI 밸류체인의 수평 확장, 반도체 설계 인프라로의 대이동, 그리고 K자형 소비 경제의 실체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가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