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이직합니다”… 실리콘밸리가 들썩였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약 9년 만에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노벨화학상 수상자(2024년)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이 앤트로픽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실리콘밸리를 뒤흔들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를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이 경쟁사로 간다는 건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점퍼 부사장은 박사 학위를 마친 지 6개월 만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에게 발탁돼 알파폴드(AlphaFold) 팀을 이끌었고, 단백질 구조 예측 혁신으로 허사비스 CEO와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인물입니다. 점퍼 부사장뿐만이 아닙니다. 생성형 AI 혁신의 출발점이 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구글 제미나이 개발을 주도한 노암 샤지어 부사장도 최근 오픈AI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노암은 오픈AI 창립 초기부터 가장 함께 일하고 싶었던 사람이다. 10년이 걸렸다”고 말했을 정도죠.AI 핵심 인력의 이동이 말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최첨단 모델을 보유한,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 앤트로픽으로 AI 연구의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상장으로 직원 400여 명을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 부호로 만든 스페이스X 역시 이 레이스에 뛰어든 상태입니다.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보이지 않는 전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죠. 슈퍼 인재는 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조건이며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은 새로운 권력이 되고 있습니다.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독점에 가까운 힘을 갖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찾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