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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는 코로나 팬데믹이 줄어들지 않고 지난 2주간 사망률이 34%나 늘었다. 때문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재택근무(WFH : Work From Home)를 연장하고 있다. 구글(Google)이 20만명에 달하는 전직원의 재택근무를 내년(2021년) 6월까지로 연장하기로 발표한데 이어,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Facebook)이 내년 7월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버(Uber)도 희망하는 직원들은 내년 6월까지 집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위터(Twitter)는 직원들이 ‘영원히’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해 ‘리모트 퍼스트(remote first)’ 시대를 선도하기도 했다. 아마존(Amazon), 애플(Apple) 등에 근무하는 실리콘밸리 직원들은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재택근무가 2021년 여름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적어도 1년은 더 이 상태가 지속된다는 뜻이다.앞으로 1년. 일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 생활양식까지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손재권 2020.08.06 21:32 PDT
실리콘밸리, 워싱턴DC에 서다 오는 29일(현지 시간)은 테크와 정치, '실링턴DC(실리콘밸리+워싱턴DC)',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 될 '빅테크4 청문회'(Hearings on Online Platforms and Market Power)가 열릴 예정이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 애플의 팀 쿡(Tim Cook), 구글의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미 하원 법사위 청문회 증언대에 서는 것이다. (청문회는 이 링크에서 생방송된다)테크 빅4 청문회는 애초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타개한 흑인 인권 운동가이자 국회의원인 존 루이스(John Lewis) 전 미 민주당 하원의원 영결식으로 이틀 연기된 29일(미국 시간, 수요일)로 미뤄졌다.
손재권 2020.07.26 06:53 PDT
“애플이 인류에게 제공한 가장 큰 기여는 ‘건강(about health)’이 될 것입니다.”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강을 민주화하고 있다(We're democratizing it)”며 이같이 말했다. 막연한 전망이 아니라 확신에 찬 언급이었다. 애플은 넥스트 빅 씽, 넥스트 빅 웨이브(차세대 거대 시장) 중 하나가 ‘헬스케어’라고 판단,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시장 공략 무기는 데이터와 기술이다. 실제로 2015년 처음 출시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진화를 거듭하며 심전도, 넘어짐까지 측정·감지하는 ‘건강 관리 디바이스(기기)’로 변모했다. 웨어러블(몸에 걸치는) 기기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비대면 진단·처방에 활용될 수도 있다. 팀 쿡 CEO의 말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는 ‘의료 민주화’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박원익 2020.06.16 06:52 PDT
미국 추수감사절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영향력을 잃어간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이하 블프: 추수감사절 다음 날 시작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라고 하는 대박 할인 행사가 사실상 사라진다. 블프는 유통(리테일)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행사다. 유통기업은 블프를 계기로 드디어 그 해 흑자로 돌아선다.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Macy's)의 제프리 제네트 회장은 "연말 연시 수요는 일반적으로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더 일찍 수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맞춰 일제히 할인을 하는 블프의 시대는 끝났다.
김인순 2020.06.14 01:4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