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컨플루언트 인수로 본 AI 투자 2막: 핵심은 '데이터 흐름과 주권'
IBM이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 컨플루언트(CFLT)를 110억 달러(16조 1636억 원)에 인수한다. 컨플루언트는 생성AI 생태계에서 중추신경계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는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전장이 기존의 '컴퓨팅 파워'에서 '데이터 흐름 제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시놉시스 투자, 마벨의 셀레스티얼 AI 합병과 함께 IBM의 컨플루언트 인수는 AI 생태계의 확장과 진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소식이다. IBM의 컨플루언트 인수는 표면적으론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지만 실상은 AI 시대의 데이터 흐름 제어권을 둘러싼 구조적 경쟁이다. 이 거래가 AI 생태계의 진화를 둘러싸고 시장에 던지는 질문은 세 가지다. 누가 기업 데이터의 이동 경로를 지배할 것인가? 하이퍼스케일러 독점 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인가? 그리고 AI 밸류체인의 가치는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