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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증기 기관차가 운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기 기관차의 HR(인사관리: Human Resource) 칸에 타고 있던 리더들도 기관차가 움직이자 AI 기술의 잠재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일부 대기업은 이미 AI 기술을 HR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HR향 AI 도구를 통해 채용 및 고용 프로세스를 돕고, 직원 참여도를 측정하거나, 학습 및 개발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황재진 2023.08.27 15:55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 트렌드를 생중계하는 더밀크 리서치팀입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에서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도록 출제 단계부터 시험 문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킬러문항이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도 2019년 3월, 33명의 부유한 학부모들이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입시 부정에 앞장선 사건이 밝혀지며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우리는 '능력주의(메리토크라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이 기회 배분 시스템을 주도하기에, 개인은 대학 학위를 통해 고소득 직업과 명예로운 지위로의 여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대학 졸업장이 '없어야' 성공한다는 농담이 생겼습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19세 때,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리드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2년 동안 하버드 대학에 다니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뛰어들었죠.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현 메타) 창업자,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창업자, 샘 알트만 오픈 AI 창업자까지 모두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이쯤되면 이들은 대학을 중퇴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신화처럼 믿는 '대학 졸업장'이 성공, 혹은 꿈을 이루는 것과 별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무엇을 본 것일까요? <CEO 포커스> 2호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생성 AI는 산업의 메커니즘 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세계관까지 낡고 편향된 모든 것들을 바꿔가는 중입니다.대학 졸업장 없이 대학 수준의 연구와 창업이 가능해진 시대, 20대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시대, 우리가 굳게 믿고 따르는 세계 질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한연선 2023.08.15 19:04 PDT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 기준, 억만장자들의 평균 나이는 65세다. 최고령자는 101세인 보험 재벌 조지 조셉(George Joseph)다. 30세 이하의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도 15명이나 된다. 이중 11명은 부모로 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자산가들이고, 자수성가한 사람은 4명 뿐이다. 오스틴 러셀(Austin Russell)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중 대표적 MZ세대 인물이다.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러셀은 17세 나이로 루미나 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이후, 2020년 루미나가 34억 달러 가치로 평가받으며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에는 25세 나이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형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연선 2023.08.14 17:36 PDT
생성 AI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 AI에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것은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우리는 생성 AI의 힘, 범위 및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있다.최근 맥킨지의 연구에 의하면 생성 AI는 앞으로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생성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 경제에 수조 달러의 가치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분석한 63개의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연간 2조 6000억 달러에서 4조 4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할 예정이다.그렇다면 어떤 산업군이 가장 수혜자가 될까? 맥킨지의 분석에 의하면 생성 AI로 얻게 될 가치의 약 75%는 고객 운영, 마케팅 및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 이 네 가지 영역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생성 AI는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컴퓨터 코드 초안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주목할 점은 생성 AI가 기존 일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꿀 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맥킨지는 현재의 생성 AI 및 기타 기술은 오늘날 직원 시간의 60~70%를 차지하는 작업 활동을 자동화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한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임금 및 교육 요구 사항이 높은 지식 산업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생성 AI 기술의 잠재력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기술의 이점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비즈니스 리더에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여기에는 생성 AI에 내재된 위험 관리, 직원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기능 결정, 새로운 기술 재교육 및 개발과 같은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재고가 포함된다.
황재진 2023.08.14 17:35 PDT
이제는 'CEO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2018년 발간 된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그리고 안나 로슬링의 공저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는 전 세계 44개국에 번역되어, 3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 2018년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라고 말하며 미국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모든 졸업생들에게 <팩트풀니스> E북을 무료로 선물한 바 있다. 이처럼 유명한 책을 2023년 여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많은 CEO들이 '지금 CEO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팩트풀니스>를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대정신을 반영한 책이 바로 팩트풀니스라는 뜻이다. 더밀크도 2023년 여름에 꼭 읽어야할 책으로 '팩트풀니스'를 추천한다. 이 책이 글로벌 리더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기림 2023.08.13 06:03 PDT
애플의 CEO 팀 쿡의 지난해 보수는 9900만 달러(약 1266억 원)였다. 팀 쿡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CEO들은 몇 명이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억 달러가 넘는 보수를 받은 임원은 9명이다. 이들 중에는 블랙스톤 스티븐 슈바르츠만 CEO(2억 5300만 달러),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2억 1600만 달러), 허츠 스티븐 셰어 CEO(1억 8200만 달러) 등이 있다.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CEO들 사이에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법률 기술 회사인 디스코(DISCO)의 창업자이자 CEO인 39세 키위 카마라(Kiwi Camara)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재였고, 최연소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됐지만 스타트업 CEO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최고 연봉을 받는 CEO들 중 한 명이 됐을까?
김기림 2023.08.01 06:31 PDT
미국에서는 매달 1000권 이상의 새로운 책이 출간된다. 이 중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서적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Fortune 500대 CEO들에게는 어떠한 책이 가장 인기가 있었을까? 포춘지(Fortune)의 기사에 따르면 '칩 전쟁(Chip War)', 'CEO 엑설런스(CEO Excellence)’ 그리고 성경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읽은 최고의 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한 Fortune 500대 CEO 41명의 응답을 기반으로 한다.
황재진 2023.07.30 14:47 PDT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CEO)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웨이브 서울 2023'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이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과 신기술을 어떻게 기업이 전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전했다. 차 대표는 CJ그룹의 디지털혁신 태스크포스 최고디지털전환책임자(CDO) 부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으로서 CJ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 온 AI 전문가다. 특히 그가 이끄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기술을 콘텐츠와 접목하면서 주목받았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 대표의 지휘 아래 지난해 10월 이경옥 무용단의 무용극 '밤의 여왕' 제작에 가상 인간 생성에 필요한 인공지능 보이스클로닝(목소리 복제) 기술과 립제너레이션 기술을 제공했다. 7월부터는 CJENM 산하 tvN 방송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에 보이스클로닝 기술을 도입한다.
Sejin Kim 2023.07.04 04:26 PDT
카이란 쿼지(Kairan Quazi) 스페이스X 엔지니어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스타링크(Starlink, 위성 기반 인터넷 제공 서비스) 엔지니어링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이란 쿼지의 스페이스X 합류는 실리콘밸리는 물론, 미국 기술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의 나이가 14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년배 친구들이 중학교 다닐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물론, 굴지의 기술 기업에 당당히 합류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달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대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그는 ‘최연소 졸업’ 타이틀을 차지할 전망이다. 11살에 컴퓨터과학과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이 대학으로 편입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박원익 2023.06.12 14:34 PDT
"안녕하세요. 304호에서 왔는데요. 이거 엄마가 드리래요" 20년 전, 우린 이웃의 얼굴을 기억했다. 엘리베이터 안 공기가 어색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밝게 인사하며 몇 층에 사는 누구인지 자신을 소개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저녁밥은 먹었는지, 학교는 잘 다녀왔는지 물어봐 주는 어른들이 있었다. 부모님이 늦게 오시는 날이면 옆집에선 밥을 먹고 가라고 했다. 외동으로 자란 나는 104호 언니가 있었고, 303호 동생이 있었다. 음식을 나눠먹고, 옷을 빌려주고, 물건을 고쳐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웃 간 추억을 쌓았다. 그렇게 우린 '동네'라는 작지만 단단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자랐다. 언젠가부터 우린 이웃의 얼굴을 기억하지 않고 있다. 너를 궁금해하지 않고, 나를 궁금해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누군지 알기는커녕 짧은 인사도 나누기 어려워졌다. 그렇게 변해버린 시대, 당근마켓은 다시 이웃을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퍼로컬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을 지향하는 당근마켓은 2015년도 런칭 후, 2019년도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월 누적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했다. 기존의 중고거래 서비스들을 제치고 당근마켓은 국내 지역 연결 커뮤니티 및 중고거래 플랫폼의 일인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창업자가 직접 가서 부딪히는 게 맞지 않을까요" 김 대표는 더밀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21년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 새롭게 정착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토론토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전단지부터 돌렸다"며 "큰 회사를 운영하다가 다시 (창업초기) 7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캐나다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작업을 1년에 걸쳐 마치고 캐롯(Karrot, 당근마켓 글로벌 서비스명)을 점차 넓혀갔다. 이제 당근마켓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진출 준비 중이다. 그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기존 서비스들을 제치고 "3~5년 내 북미 중고거래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una Moon 2023.03.26 20:34 PDT
인간은 문명을 꽃 피웠고, 인간을 키워낸 지구는 시들고 있다.자연은 꽃 한 송이의 성장을 위해 숲을 불태우지 않는다. 다함께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숲을 불 태우고, 그 위에 꽃을 심는다. 그 꽃엔 권력과 돈의 냄새가 난다. 향기잃은 꽃으로 가득한 꽃동산에는 길 잃은 꿀벌과 사람들이 있다. 작년 9월 14일,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파타고니아 창업주 일가는 4조원 가치의 회사 소유권을 통째로 환경단체와 비영리재단에 기부했다. 그는 "주식 상장(going public) 대신 목적을 가지고 간다(going purpose)"며 자본주의 공식을 깨부셨다.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유일한 주주로 삼고,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찾아갔다. "어질렀으면 치워야 합니다(if you make a mess, clean it up)" SXSW 2023 키노트 연설자로 선 라이언 겔러트(Ryan Gellert) 파타고니아 CEO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일침을 가했다.그는 역사적인 9월 14일 이후 "회사는 달라진 게 없다"며, 자연을 병들게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또 이본 쉬나드의 결정에 대해 "원칙에 대한 강한 신념과 기업가 정신을 지닌 이본이 두려움 없이 타협하지 않고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파타고니아의 다음 목표는 지속가능한 '식품' 생태계를 만드는 거다. 최근 친환경 스낵 제조사 '문샷'을 인수했으며, 재생 및 유기농 농업을 통해 건강한 표토를 만들어 농업 부문의 공급망 붕괴를 해결하고자 한다.
Juna Moon 2023.03.16 19:09 PDT
2022년이 이제 정말 사흘 밖에 안남았습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2022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최첨단 기술의 발상지 실리콘밸리는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들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고요. 대량해고가 잇따르면서 ‘대사직의 시대’에서 ‘대해고의 시대’로 이동했습니다. 기업 대표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큰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들의 발언을 따라가다보면 새롭게 피어나는 기술 트렌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뤘던 인물을 중심으로 2022년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그냥 하면 재미 없으니까 제 나름대로 한 명 한 명에게 적절한 상장을 부여했는데요. 이름하야 더밀크가 꼽은 ’2022년 실리콘밸리 뉴스 어워즈’ 입니다.
송이라 2022.12.30 15:4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