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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기업을 흔히 '좀비기업'이라 부릅니다. 회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죽지는 않고 겨우 살아가는 좀비와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로이트홀드 그룹에 따르면 러셀3000 지수에서 좀비기업의 비율은 24%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좀비기업은 금리가 높아지는 고금리 환경에서는 크게 취약해집니다. 월가가 경고하는 내년 신용위기는 결국 부채를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터질 가능성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2.12.20 17:47 PDT
이번 주 경제 브리핑: 가라앉는 배에 연준은 무게를 더했다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강력한 단서가 제시됐다. 연말 최대 쇼핑시즌이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였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가 감소해 시장의 전망보다 크게 나빴다. 11월 인플레이션(CPI)이 전년 대비 7.1%가 증가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하락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소매판매는 6.5%가 올라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제조업도 부진했다. 뉴욕과 필라 연은 제조업 지표는 모두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고 무엇보다 신규주문이 모두 부진해 향후 상품 수요가 더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반면 고용은 견고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건으로 이전 기간보다 2만건이 감소했고 추정치였던 23만건보다 더 낮았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면서 기업들이 경기침체 위험에도 해고를 가능한 줄이고 직원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는 오르고 경제는 침체 위협에 빠지면서 소비자들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주 가솔린 재고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등했다. 유가가 충분히 하락했음에도 소비자들이 나가기를 꺼려하는 것으로 향후 소비가 더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그대로 인플레이션의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광범위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등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꾸준히 가지고 갈것을 시사한만큼 침체 우려는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12.15 11:3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