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애플중국, 오틀리상장, 일론머스크🤦♀️
평소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애플이 중국에서는 고객 데이터 통제권을 정부 당국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 시각) 애플의 전현직 직원과 보안전문가의 인터뷰, 애플 내부문 및 재판자료 등을 검토해 애플이 중국 당국의 개인정보 검열을 도왔다고 폭로했습니다. 2017년 6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중국 아이폰 고객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소유한 서버에 양도해왔고,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를 풀 수 있는 '디지털 키'도 중국 당국에 넘겼다는 겁니다. 또 앱스토어에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다수의 앱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2017년 이후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5만5000개의 앱이 사라졌고 2018년 6월부터 2년간 중국 정부의 삭제요청을 91% 수용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국가들의 정부 요구를 50% 정도만 수용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범죄사건에 연루돼도 고객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비협조적이던 애플의 두 얼굴에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미 캘리포니아주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총격을 가해 14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을 풀어달라는 미 연방수사국(FBI) 요청을 거부한 게 대표적 예입니다. 최근엔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을 도입하며 사생활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상승한 애플인데요. 중국에서는 정부당국의 앱 삭제 요청을 적극 수용했을 뿐 아니라 별도의 앱 리뷰어를 고용해 천안문 광장, 달라이 라마 등 중국이 껄끄러워할 만한 주제를 사전에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직원들의 불만으로 아이폰 뒷면의 'Designed by California' 슬로건도 삭제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지침을 지나치게 잘 지킨 걸까요. 애플은 이 보도에 대해 "불완전하고 오래된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에게 중국은 매우 큰 수익원입니다. 특히 팀 쿡 애플 CEO는 20년 전 운영책임자 시절 애플의 중국 진출을 주도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거의 모든 제품을 중국 공장에서 조립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5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테슬라 등 중국 시장이 비중이 큰 다른 기업들도 '꽌시'에 열을 올리는 걸 보면 미중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팀 쿡 CEO가 중국이 애플을 위해 일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처럼, 이제는 중국 정부가 애플을 (정부를 위해) 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