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봄날은 간다
전례없는 투자금이 넘처났던 스타트업계가 냉정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금을 받아 상장을 앞둔 후기 스타트업도 급속히 냉각한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IPO 흥행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VC가 나서서 IPO 일정을 늦추고 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은 2021년과 다른 가치 평가표(밸류에이션)를 받아들었다. 시장 분석 기업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VC는 세계 스타트업에 14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 분기 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 건수도 8835건으로 2021년 4분기 보다 5% 감소했다. 세계 유니콘 수는 2022년 1분기 1070곳이었다. 전년대비 62% 늘었지만 신생 유니콘 개수는 113곳으로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M&A된 스타트업은 7분기 연속 증가했다. 총 2983개 기업이 M&A되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와 달리 IPO와 SPAC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IPO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