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못 본 암을 AI가 본다...문제는 "AI 진단을 믿을 수 있는가?"
[더밀크 웨비나] 문인태 하버드 박사후연구원 강연
“AI가 유방암 진단, 의사보다 정확”…문제는 ‘누가 혜택 보느냐’
희귀할수록 치명적인 암...의사도 못 본 걸 AI가 보는 이유
'설명할 수 없는 정확도'…"의사들이 그 진단을 믿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
인공지능이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그 혜택이 누구에게 먼저 돌아가느냐다.
하버드 의대 박사후연구원 문인태 박사가 최근 더밀크 웨비나에서 공개한 연구 결과는 인상적이다. AI가 췌장암을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예측하고 유방암 진단에서 전문의 수준에 도달했으며 희귀암의 원발 부위까지 찾아낸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는 다른 문제다. AI 의료가 드러내는 것은 혁신의 가능성만이 아니라 현대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