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AI 2막, SaaS의 부활...AI 어답터로의 전환 시작됐다"
반도체 다음은 따로 있다…모건스탠리가 찍은 ‘AI 2차 수혜주’
반도체가 꺾인 진짜 이유…모건스탠리, ‘경기 사이클 대전환’
“SaaS는 죽었다?”…주가 반등을 만든 밸류에이션과 '공포의 균열'
세일즈포스 지출 435% 폭증…AI는 오히려 SaaS 위에서 성장한다
더밀크의 시각: AI가 싸질수록 소프트웨어가 강해진다
매그니피센트 7만 빼고 모두 두 자릿수로 올랐다.
지난 20년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노동절 연휴가 지나고 올해 마지막 구간으로 진입한 미국 증시에 무겁지만 거대한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4%,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20% 오르고 반도체주는 폭등한 사이 지금까지 AI 랠리를 주도해온 빅테크 7개 종목, 매그니피센트 7은 잠잠하다. 올해 7개 종목의 평균 상승폭은 단 5% 수준, 참담한 수준이다.
물론 그 동안 시장에는 한차례 폭풍이 불었다. 가파르게 오른 종목에 대한 베팅이 강화되는 이른바 '모멘텀' 주식이 빠르게 식고 있는 것. 실제 그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주식은 이미 6월에 고점을 찍고 투자자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의 폭등과 조정에 시장의 해석은 단순했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포트폴리오가 정리됐을 뿐 주도주 구도는 사실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반도체는 조정이 끝나는 대로 다시 시장의 선두에 서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반론이 제기됐다. 주인공은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이다.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주도권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도체의 최근 흐름이 역사적으로 예전 은 랠리의 궤적을 닮았다고 평가했다. 한 차례 마지막 반등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 이 업종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반도체 대신 지목한 곳은 바로 소프트웨어와 금융 서비스, 보험, 헬스케어 서비스다. 모건스탠리는 이 변화를 'AI 인에이블러(AI Enablers)'에서 'AI 어답터(AI Adopters)'로의 전환으로 설명했다.
한마디로 반도체와 서버처럼 AI가 작동하는 기반을 공급하는 기업에서 시장의 추가 AI를 가져다 사용해 실제로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으로 향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