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가장 강인한 사람들... AI는 노동을 어떻게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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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6.01.28 09:11 PDT
뉴욕의 가장 강인한 사람들... AI는 노동을 어떻게 바꿀까?
25일(현지시각) 눈이 내리기 시작한 뉴욕 센트럴 파크 (출처 : Sarah Yáñez-Richards X 캡처 / 편집: 더밀크)

[위클리AI브리핑] 2026년 1월 21일~1월 27일
🌎‘실시간 예측’ 어스-2, 무엇이 다른가?
🚀화성보다 AI가 급하다: 스페이스X IPO
👩🏻‍💻AI 시대 실리콘밸리 ‘HR 전략’ 배운다
💡인사이트: 노벨상급 AI와 노동 쇼크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치는 요즘입니다. 제가 일하는 뉴욕, 뉴저지 지역에는 지난 25일과 26일(현지시각) 폭설이 내렸는데요, 북극에서 내려온 강력한 한파가 멕시코만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와 충돌하며 기록적인 ‘겨울 폭풍(Winter Storm)’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미 대륙 중남부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얼어붙게 만들었죠. 무릎 위로 쌓인 눈을 삽으로 치우며 새삼 대자연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뉴요커 표지 일러스트 (출처 : The New Yorker)

이번주 발행된 뉴요커(New Yorker) 표지는 이런 뉴욕의 극한 상황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현실’을 조명했는데요, 아무도 없는 눈 쌓인 도로를 고독하게 오가는 ‘긱워커(Gig Worker)’들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이 삽화에는 ‘뉴욕의 가장 강인한 사람들(New York’s Toughest)’이란 제목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맨해튼 거리를 걷다 보면 도어대시, 우버이츠 긱워커들을 흔히 마주치게 됩니다. 멀리서 보면 낭만적인 수채화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사실주의 회화인 것이죠.

저는 이 그림이 다가오는 AI 시대 일자리의 변화, 양극화 심화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약속하면서 동시에 가혹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죠. AI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요?

🌎‘실시간 예측’ 어스-2, 무엇이 다른가?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각) 미국기상학회(AMS)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기상 예측 AI 모델인 ‘어스-2(Earth-2)’를 전격 공개했다. (출처 : NVIDIA)

팩트 요약: 기상 이변에 대응할 AI 모델 ‘어스-2’

1. 미국이 눈 폭풍과 사투를 벌이던 26일 엔비디아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기상학회(AMS)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기상 예측 AI 모델인 어스-2(Earth-2)를 공개했습니다.

2. 흥미로운 건 어스-2가 기존 물리 기반의 기상 예측 방식(수치 예보 모델, NWP)이 가진 한계를 AI 기술로 돌파했다는 데 있습니다. AI가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죠.

왜 중요한가: 

전통적인 수치 예보 모델은 대기의 상태를 설명하는 유체 역학 방정식(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등)을 격자(Grid) 단위로 쪼개어 계산합니다. 이 방식은 정확도가 높지만, 계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도 어려웠죠. 

어스-2는 이러한 물리적 계산의 한계를 AI의 추론(Inference) 능력으로 돌파했습니다. 물리 방정식을 직접 푸는 대신 과거의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현재의 대기 상태를 보고 미래(시뮬레이션)를 생성해 내는 방식입니다. 엔비디아는 왜 ‘기후 위기’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걸까요? 

👉더 알아보기: 기상 예측 영원히 바뀐다 ‘엔비디아의 큰 그림’

🚀화성보다 AI가 급하다: 스페이스X IPO

(출처 : SpaceX)

팩트 요약: AI 패권 경쟁, IPO 시계를 돌리다

1.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전 인류, 지구적 관점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또 하나의 대표 기업 중 하나입니다. 

2. 수년간 “화성에 정기적으로 로켓이 오가기 전까지 스페이스X의 상장은 없다”라고 말해온 머스크가 최근 태도를 급선회, IPO(기업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2026년 글로벌 기술·금융업계 요동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갑작스럽게 상장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 ‘AI’가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머스크의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고, 여기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올해 상장시키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우주에 태양광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태양을 향한 태양광 패널과 태양을 등진 방열기(radiator)만 있으면 냉각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AI를 배치하기에 가장 저렴한 장소는 우주다. 이는 3년 이내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알아보기: ‘최대 IPO’ 스페이스X 스토리와 거대한 꿈

👩🏻‍💻AI 시대 실리콘밸리 ‘HR 전략’ 배운다

(출처 : Gemini, 한연선)

팩트 요약: AI시대, HR전략 이렇게 세우라

1. AI 시대를 맞는 조직, 기업, 개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래는 노동시장의 변화일 것입니다. 인터넷 시대 플랫폼 기업이 긱워커를 만들어낸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로운 형태의 일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특히 노동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며 사람, 에이전트, 로봇이 협력하는 구조가 표준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왜 중요한가: 

AI 시대 인사(HR)은 더는 채용, 평가, 교육, 조직문화를 관리하는 지원 조직에 머무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전략을 설계하고 의사결정을 함께 책임지는 전략 파트너(HRBP)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밀크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자 실리콘밸리 인재 전략 변화에 초점을 맞춘 세미나를 오는 30일(KST) 개최합니다. 국내 최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과 인재 및 세미나 전략 기업 캐스팅코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연선 더밀크 리서치센터장이 설명하는 AI 시대 인재 전략 기준과 실리콘밸리 HR 책임자들이 전하는 실전 HRBP 모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AI시대, HR로 혁신하라(무료기사)

💡위클리 인사이트: 노벨상급 AI와 노동 쇼크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왼쪽)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AGI(범용인공지능)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출처 : World Economic Forum 유튜브 캡처)

오늘의 레터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위클리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이번 주는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대담을 준비했습니다. AGI(범용인공지능)가 도래한 세상(The Day After AGI)은 어떤 모습일까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두 CEO는 AI 기술이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이 불과 몇 년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위클리 인사이트: 노벨상급 AI와 노동 쇼크 온다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마이아 200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 문샷 AI, Kimi K2.5 모델 출시중국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가 27일(현지시각) 새로운 오픈 소스 AI 모델 ‘Kimi K2.5’를 공개. 자체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에이전트(agent, 대리인) 비디오 이해 성능 등에서 오픈AI의 GPT-5.2, 구글 제미나이 3 프로를 능가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아 200’ 공개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차세대 AI 추론 가속기 ‘마이아 200(Maia 200)’을 공개. TSMC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 초당 7TB 대역폭의 216GB HBM3e 메모리 시스템 탑재. 대규모 모델에 최적화된 추론 성능을 제공

  • 클로드봇, 몰트봇으로 이름 변경해외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AI 개인 비서 ‘클로드봇(Clawdbot)’이 27일 이름을 ‘몰트봇(Moltbot)’으로 변경했다고 밝힘. 몰트봇은 사용자의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대화의 맥락을 유지해 필요한 일을 제안할 수 있고, 실제 컴퓨터를 제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공과 꾸준한 성장을 위해 더밀크는 계속해서 혁신의 현장, 미래가 바뀌는 순간을 목격하고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박원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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