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붕괴론 비웃다...엔비디아가 꼽은 AaaS 6대 기업
엔비디아 GTC2026, 숨겨진 디테일에 기관들이 열광한 이유
AI 거품론 완전히 박살 났다… 월가도 인지 부조화 빠뜨린 엔비디아
반도체 기업에서 '컴퓨팅 유틸리티 독점 기업'으로: 베라 루빈 생태계
GTC 2026 파트너십이 폭로한 구조적 수혜를 받을 6대 기업
더밀크의 시각: SaaS에서 AaaS로의 진화...상위 1%에 집중하라
3월 16일(현지시각) 산호세 SAP 센터. 젠슨 황 CEO가 2시간 30분에 걸친 기조연설을 마치자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4.8%까지 상승한 뒤 1.7% 상승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돌파했고 금리와 달러는 구조적 강세를 보이며 향후 거시경제가 극도의 혼란을 겪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정적인 상황속에서 무엇이 투자자들을 그렇게 들뜨게 만든 것일까?
'1조 달러'
젠슨 황이 GTC2026에서 강조한 숫자는 바로 '1조 달러'였다. 2027년까지 블랙웰과 베라 루빈 아키텍처에 대한 누적 수요가 최소 1조 달러에 달한다는 선언이었다. 이는 바로 1년 전 그가 제시했던 5000억 달러 전망치의 정확히 두 배 였다.
월가의 반응은 놀라운 충격이었다. 웰스파고는 "기대치를 초과했다"며 목표가 265달러를 유지했고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1조 달러 수주 잔고를 "경이로운 수치"라 표현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1조 달러라는 목표치가 베라 CPU와 그록 LPU, 그리고 네트워킹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순수 GPU만으로만 뽑은 수치라는 것이다.
즉, 젠슨 황이 제시한 1조 달러는 '바닥'이지 '천장'이 아니라는 의미다.
월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그리고 스토리지까지 통합한 데이터센터 전체 매출을 감안하며 실제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GTC2026 이후, BofA를 비롯해 씨티와 JP모건등이 목표가 300달러를 제시하고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반도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재편입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